조갑박리증 원인 이게 맞나요ㅜ
두 달째 발톱이 하얗게 뜨면서 점점 벌어지고 있어요… 처음엔 정말 발톱 끝만 살짝 들리는 정도라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거든요. 그냥 어디 부딪혔나 보다 하고 넘겼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하얗게 들뜨는 부분이 점점 넓어지더라고요. 지금은 발톱 반 이상이 살에서 분리돼서 걸을 때마다 신경 쓰이고 양말 신고 벗을 때마다 조심스러워요. 회사에서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 편이라 그런지 오후 되면 발이 더 퉁퉁 붓고 발톱 있는 자리가 욱신거리는 느낌이 들 때도 있어요. 처음엔 그냥 피곤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요즘은 신발 벗을 때마다 발톱 상태부터 확인하는 게 습관이 됐어요. 회식 자리에서 구두 신어야 할 때는 발톱 눌리는 게 신경 쓰여서 자꾸 발을 옆으로 빼고 앉게 되더라고요. 남편한테 살짝 보여줬더니 병원 가보라고 하는데 막상 예약하려니 무슨 과를 가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괜히 별거 아닌데 유난 떠는 건가 싶어서 미루고 있어요.
처음엔 오른쪽 엄지발톱만 그랬는데 요즘은 옆에 검지발톱도 살짝 뜨는 느낌이 들어서 더 불안해요. 혹시 옮는 건가 싶기도 하고, 아니면 그냥 같은 원인으로 두 개 다 그런 건지도 모르겠고요. 매일 아침저녁으로 거울 앞에 쪼그리고 앉아서 발톱 상태를 확인하는 게 습관이 됐어요. 어제는 얼마나 벌어졌나 손톱깎이로 살짝 눌러봤는데 통증은 별로 없더라고요. 그게 오히려 더 이상하게 느껴져서 걱정이 늘었어요. 남편이 옆에서 보다가 그만 좀 만지라고 잔소리를 하는데 저도 모르게 손이 자꾸 발톱으로 가요. 자기 전에 이불 속에서도 괜히 발가락을 꼼지락거리면서 들뜬 부분을 확인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잠도 늦게 드는 날이 많아졌어요. 인터넷에 검색해봐도 사람마다 얘기하는 원인이 다 달라서 뭐가 맞는 건지 더 헷갈리기만 하고요.

그런데 어제 양말 벗다가 발톱이 걸려서 찢어질 뻔했거든요 너무 놀래서 소리 지를 뻔했고 애들이 깜짝 놀라서 뭐냐고 물어봐서 괜찮다고 얼버무렸어요; 그 순간 진짜 심장이 철렁했어요. 발톱이 반쯤 들려 있으니까 옷이나 이불에도 자꾸 걸리고, 신발 신을 때도 압박되면 아파서 요즘은 편한 운동화만 골라 신고 있어요. 여름이라 샌들 신고 싶은데 발톱 상태 보여주기가 민망해서 그냥 참고 있는 중이에요. 그날 밤엔 혹시 상처 난 부분으로 세균이 들어간 건 아닐까 싶어서 소독약까지 발라놓고 잤어요.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제일 먼저 한 게 발톱 확인이었을 정도로 신경이 곤두서 있었고요. 아이들이 발 만져달라고 할 때도 혹시 옮을까 봐 나도 모르게 움찔하게 되는데, 이게 맞는 반응인지도 모르겠어요.
찾아보니까 조갑박리증 원인이 곰팡이균 감염이나 외상이라는데 저는 작년 여름에 샌들 신고 발 부딪힌 적이 있어서 그것 때문인가 싶기도 하고 아니면 여름에 발 많이 씻어서 습기 때문에 세균 감염된 건 아닌지… 곰곰이 생각해보면 그때 부딪힌 발톱이랑 지금 뜨는 발톱이 같은 발톱인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 기억이 가물가물해요. 그리고 저는 원래 손발에 땀이 좀 많은 편이라 여름철에 신발 안이 늘 축축한 느낌이었거든요. 그것도 조갑박리증 원인 중 하나일 수 있겠다 싶어서 요즘은 발 씻고 나서 드라이기로 발가락 사이까지 바짝 말리고 있어요. 생각해보니 그해 여름 유독 발에 땀이 심해서 신발을 하루에 두 번씩 갈아 신었던 기억도 나고, 부딪혔던 그날도 슬리퍼가 젖어 있어서 미끄러졌던 것 같기도 해요. 곰팡이 때문인지 그때 받은 충격 때문인지 지금 와서 정확히 구분하기가 너무 어렵더라고요. 발톱 색도 처음엔 그냥 하얗기만 했는데 요즘 보면 살짝 누런빛이 도는 것도 같아서 그것도 계속 마음에 걸려요.
그래서 항진균제 연고 사다가 한 달 넘게 발랐는데 조갑박리증 진행은 멈추지 않고 계속 발톱이 벗겨지더라구요. 처음 이 주 정도는 좀 나아지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었는데 착각이었는지 다시 들뜨는 부분이 늘어났어요. 바르는 시간도 아침저녁으로 꾸준히 지켰고 양말도 매일 갈아 신었는데 왜 효과가 없는 건지 답답해요. 혹시 바르는 방법이 잘못된 건지, 아니면애초에 곰팡이 때문이 아니라 다른 조갑박리증 원인이 따로 있는 건지 헷갈리기 시작했어요. 연고 말고도 발톱영양제라고 파는 것도 같이 챙겨 먹어봤고, 손톱깎이도 따로 소독해서 쓰고, 이불도 자주 삶아 빨았는데 눈에 띄게 나아지는 느낌은 없었어요. 주변에 물어보니 어떤 사람은 두 달 만에 나았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반년 넘게 걸렸다고 하고 제각각이라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는지 감이 안 잡혀요.
혹시 조갑박리증 원인이 다른 거일 수도 있을까요 면역력이나 영양 부족 때문일 수도 있다던데 요즘 제가 야근이 잦아서 잠도 부족하고 끼니도 대충 때우는 날이 많았거든요. 그것 때문에 몸 상태가 안 좋아져서 발톱까지 영향을 받은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스트레스도 좀 있었던 시기라 그것도 원인 중 하나일까 싶고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계시면 어떻게 관리하셨는지, 얼마나 지나니까 나아지셨는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ㅜㅜ 계속 이 상태로 두면 더 심해질까 봐 걱정이 커요. 이러다 발톱이 아예 다 빠져버리는 건 아닌지, 새로 자라는 발톱은 또 어떤 모양일지도 무섭고요. 병원 가면 괜히 큰 병이라고 할까 봐 겁나는 마음도 솔직히 있어요. 그래도 이대로 방치하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아서 이번 주 안에는 꼭 시간 내서 가볼까 고민 중이에요. 혹시 저랑 비슷하게 시작했던 분들 계시면 병원에서 뭐라고 하셨는지, 그리고 나을 때까지 일상생활은 어떻게 하셨는지도 진짜 궁금해요ㅜㅜ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