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주위염이 이런 느낌인지 진짜 몰랐어요ㅜㅜ 계속 검색만 하다가 답답해서 글 써봐요 아시는 분 계시면 댓글 좀 부탁드려요ㅜ
정확히 일주일 전 화요일이었어요 저녁에 씻고 나오는데 엄지발톱 옆이 유독 따끔거리길래 그냥 신발에 눌려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거든요 원래 좀 꽉 끼는 운동화를 자주 신는 편이라 처음엔 크게 신경도 안 썼어요 씻고 나서 로션 바르다가 살짝 스쳤는데 순간 따끔한 게 좀 이상하다 싶긴 했는데 그날은 그냥 피곤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잠들었어요 근데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까 발톱 옆쪽이 살짝 빨갛게 변해있더라고요 거울로 자세히 들여다보니 아주 미세하게 부어있는 느낌도 나서 순간 뭐지 싶었는데 출근 준비하느라 바빠서 그냥 넘겼어요 그때까지만 해도 며칠 지나면 가라앉겠지 했는데 그게 시작이었나봐요 사실 그 전주에도 발이 좀 뻐근한 느낌이 있긴 했는데 그냥 오래 서있어서 그런 줄 알았거든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때부터 뭔가 신호가 있었던 건 아닌가 싶기도 해요

수요일 목요일 지나면서 붓기가 눈에 띄게 심해졌어요 발톱 옆 살이 정말 툭 튀어나온 것처럼 부풀어올랐고 색깔도 그냥 빨간 정도가 아니라 좀 더 진하게 벌겋더라고요 양말 신을 때마다 그 부위가 스치면서 쓰라려서 저도 모르게 인상을 찌푸리게 됐어요 특히 아침에 애들 등원 준비하면서 급하게 신발 신을 때가 제일 고역이었어요 시간에 쫓기니까 발끝부터 신발에 쑥 밀어넣게 되는데 그 순간 찌릿하는 통증이 올라와서 몇 번은 정말 소리를 낼 뻔했어요ㅜㅜ 걸을 때도 은근히 신경 쓰여서 저도 모르게 발을 살짝 틀어서 딛게 되더라고요 그러다보니 반대쪽 발목이랑 무릎까지 괜히 뻐근한 느낌이 들어서 이게 다 연결되는 건가 싶기도 했어요 계단 오르내릴 때는 아예 발가락 쪽에 힘을 안 주려고 발뒤꿈치 위주로 딛게 되더라고요 그렇게 며칠을 지내다보니 자세 자체가 이상해진 느낌이라 허리까지 뭔가 뻣뻣해지는 것 같았어요
그러다 어제는 저녁 설거지하다가 물이 튀었는데 하필 그게 발톱 부은 부분에 닿았어요 순간적으로 찌릿하고 아파서 손에 든 그릇을 놓칠 뻔했다니까요 물 닿는 것도 이렇게 아플 일인가 싶어서 그때부터 진짜 심각한가 싶더라고요 밤에 자려고 누웠는데 이불 자락이 발톱에 살짝 스치기만 해도 잠이 깰 정도로 아파서 결국 발을 이불 밖으로 빼고 잤어요 덕분에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다음날 컨디션도 엉망이었어요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보니 아침에 애들 밥 챙겨줄 때도 정신이 하나도 없었고 커피 마셔도 피곤이 안 가시는 느낌이었어요 남편한테 발 좀 보라고 했더니 자기도 심상치 않아 보인다고 병원 가보라고 하는데 저는 괜히 별거 아닌데 유난 떠는 건가 싶어서 하루 이틀 더 미루게 되더라고요 애 둘 데리고 병원 가는 것도 일이다보니 자꾸 미루게 되고 그러다보니 마음속으로는 불안한데 몸은 계속 참는 쪽으로만 움직이게 되더라고요
혼자 이것저것 찾아보니까 발톱 주변에 세균이 들어가면 발톱 조갑주위염이라는 게 생긴다고 하더라고요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얼마 전에 발톱을 좀 짧게 깎으면서 살 쪽을 살짝 건드렸던 기억이 나요 그때는 그냥 따끔하고 말았는데 그게 원인이었나 싶기도 하고요 아니면 원래 엄지발톱이 살짝 안쪽으로 파고드는 편이라 내성발톱 때문일 수도 있겠다 싶어요 둘 다 해당되는 것 같기도 해서 뭐가 진짜 원인인지 헷갈려요 인터넷에 검색하면 할수록 사람마다 원인도 다르고 대처법도 다르게 나와서 오히려 더 불안해지는 느낌도 들었어요 어떤 글에서는 그냥 며칠 두면 낫는다고 하고 어떤 글에서는 방치하면 안 좋아진다고 하니까 뭘 믿어야 할지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검색창에 자꾸 발톱 조갑주위염 증상만 계속 다시 치게 되고 같은 글을 몇 번씩 다시 읽어보게 되더라고요
일단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 집에 있던 항생제 연고를 발라봤어요 염증부터 잡아야 할 것 같아서 아침 점심 저녁으로 하루 두세 번씩 발톱 옆 부은 부분에 최대한 꼼꼼하게 발랐어요 연고 바르고 밴드까지 붙여가면서 나름 신경 써서 관리했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이틀이 지난 지금도 붓기가 전혀 안 빠지고 오히려 어제보다 더 벌겋게 변한 느낌이에요 만졌을 때 열감도 좀 있는 것 같고요 오늘 아침에는 살짝 눌러봤더니 안에서 뭔가 눌리는 듯한 느낌도 나서 이러다 더 심해지는 거 아닌가 겁도 좀 나더라고요 발톱 조갑주위염이 이 정도면 약국에서 파는 연고만으로는 안 되는 건지 아니면 제가 바르는 방법 자체가 잘못된 건지 모르겠어요ㅠ 밴드를 너무 꽉 감은 건 아닌가 싶어서 느슨하게 다시 감아보기도 했는데 그것도 맞는 방법인지 확신이 안 서더라고요
그래서 여쭤보고 싶은 게 이게 진짜 발톱 조갑주위염 맞는지부터 확인하고 싶은데 이럴 땐 피부과를 가야 하는지 아니면 다른 과를 가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발 쪽이니까 정형외과인가 싶기도 하고 염증이니까 피부과인가 싶기도 하고 검색해봐도 사람마다 다르게 얘기해서 더 헷갈리더라고요 혹시 비슷하게 발톱 옆이 붓고 아팠던 경험 있으신 분 계시면 어떻게 나으셨는지 병원은 어디로 가셨는지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ㅜㅜ 애들 키우면서 발 아프니까 일상생활이 진짜 힘드네요 도움 절실합니다 부탁드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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