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톱 들뜸 왜 이럴까요ㅠ
요즘 들어 발톱이 계속 들뜨는데 정말 신경 쓰여서 미치겠어요… 정확히 언제부터였는지 생각해 보면 한 두 달 전쯤부터였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오른쪽 엄지발톱 끝부분이 살짝 하얗게 뜨는 정도라서 그냥 발톱을 너무 짧게 깎았나 보다 하고 넘겼거든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다시 붙는 느낌이 전혀 없고 오히려 뜨는 부분이 조금씩 안쪽으로 넓어지더라구요;; 생각해 보니 그즈음에 새로 산 운동화를 신고 하루 종일 걸어 다닌 날이 있었는데, 그날 저녁에 발가락 끝이 좀 얼얼했던 기억은 있어요. 그게 원인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그 뒤로 뭔가 이상해진 것 같긴 해요.
발톱 들뜸 때문에 신발 신을 때마다 걸리적거리고 아프더라고요;; 특히 출퇴근할 때 신는 구두나 운동화처럼 앞부분이 꽉 조이는 신발을 신으면 발톱 끝이 안쪽에서 눌리면서 욱신거리는 느낌이 있어요. 오래 걷는 날에는 저녁에 양말 벗어보면 그 부분이 빨갛게 되어 있고요. 집에서는 슬리퍼 신고 다니니까 그나마 괜찮은데 밖에 나가는 날은 하루 종일 발가락 쪽에 신경이 가서 피곤하더라구요 ㅠ 걸을 때도 저도 모르게 엄지 쪽에 무게가 안 실리게 걷게 되니까 발 전체가 더 피곤한 느낌이고, 회사에서 앉아 있을 때도 자꾸 발가락 쪽에 신경이 가요.

처음엔 그냥 내성발톱인 줄 알았는데 발톱 들뜸 증상이 점점 심해지더라구요 ㅠㅠ 내성발톱은 발톱이 살을 파고들어서 아픈 거잖아요. 근데 제 경우는 반대로 발톱이 살에서 떨어져 나오는 느낌이라서 뭔가 다른 것 같았어요. 발톱 밑이 비어 있는 것처럼 살짝 눌러보면 살하고 발톱 사이에 공간이 느껴지고, 그 틈으로 뭔가 하얀 가루 같은 것도 조금 보이더라고요…
어제는 샤워하다가 발톱 들뜸 부분이 더 벌어져서 깜짝 놀랐어요. 따뜻한 물에 발이 불어서 그런지 발톱이 평소보다 더 말랑해진 느낌이었는데, 발 씻으면서 무심코 발가락을 문질렀더니 뜬 부분이 눈에 띄게 더 벌어진 거예요. 순간 발톱이 통째로 빠지는 거 아닌가 싶어서 진짜 심장이 철렁했어요 ㅠㅠ 양말 벗을 때도 자꾸 걸려서 아프구요… 요즘은 양말 벗을 때 발톱 쪽이 걸릴까 봐 뒤꿈치부터 천천히 벗는 습관까지 생겼어요.
찾아보니까 발톱 들뜸 원인이 무좀균 때문일 수도 있다고 해서 혹시나 해서 발가락 들여다보니까 색깔도 좀 이상하더라구요;; 원래 발톱은 투명하고 연한 분홍빛이 도는데, 뜬 부분은 누르스름하면서 살짝 탁한 색이고 표면도 예전보다 두꺼워진 느낌이에요. 발가락 사이도 자세히 보니까 약간 각질이 일어나 있는 것 같고요. 그렇다고 가렵거나 냄새가 심하거나 그런 건 아니라서 무좀이 맞는 건지 아닌지 저 혼자서는 잘 모르겠어요. 인터넷에는 무좀이라는 얘기도 있고 그냥 신발에 눌리거나 부딪혀서 그런 거라는 얘기도 있고, 사람마다 원인이 다 다르다고 하니까 읽을수록 더 헷갈리더라구요;; 제 경우가 어디에 해당하는 건지 모르겠어서 답답하기만 해요.
그래서 소독용 알코올로 닦아주고 항균크림도 발라봤는데 발톱 들뜸이 더 악화되는 것 같아요 ㅠ 알코올은 하루에 두세 번씩 솜에 묻혀서 뜬 부분 틈새까지 닦아줬는데, 닦을 때마다 따갑고 나중엔 주변 피부까지 건조해져서 갈라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항균크림은 자기 전에 발라주고 양말 신고 잤는데 그건 또 축축하게 눅눅해지는 것 같아서 이게 맞나 싶었어요. 일주일 정도 해봤는데 좋아지는 느낌은 없고 오히려 뜬 부분이 더 넓어진 것 같아서 지금은 일단 멈춘 상태예요.
아무래도 잘못된 방법인가 봐요… 제가 너무 자극을 준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걸을 때마다 눌려서 아픈데 이대로 두면 염증까지 생길까 봐 걱정이에요. 뜬 부분 틈으로 물이나 먼지 같은 게 들어가면 안 좋다는 얘기도 봐서 요즘은 발 씻고 나서 드라이기로 발가락 사이까지 꼼꼼히 말리고 있긴 해요. 그래도 근본적으로 왜 이렇게 됐는지를 모르니까 뭘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감이 안 잡혀요. 날이 아직 더운데 발가락 보이는 샌들은 엄두도 못 내고 있고, 혹시 다른 발가락으로 번지는 건 아닌가 싶어서 발 씻을 때마다 다른 발톱도 한 번씩 살펴보게 되더라구요 ㅠ
혹시 이런 경우에 병원을 가야 하는 건지, 간다면 피부과를 가는 게 맞는지도 궁금해요. 뜬 발톱은 그냥 두는 게 나은지 아니면 조금씩 잘라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요. 신발도 지금보다 좀 넉넉한 걸로 바꿔야 하는 건지, 집에서 할 수 있는 관리 방법이 따로 있는 건지 궁금하네요 ㅠ
답변
발톱이 들뜨면서 색까지 달라졌다면 단순히 눌려서 그런 게 아니라 발톱 밑 상태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어 보여요. 알코올로 닦거나 항균크림을 바로 바르는 건 자극이 강해서 주변 피부를 더 예민하게 만들 수 있으니, 지금처럼 악화되는 느낌이면 그 방법은 잠깐 멈추고 발가락을 건조하고 깨끗하게 유지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꿔보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신발이나 양말에 계속 눌리고 쓸리는 게 반복되면 회복이 더뎌질 수 있어서, 통풍 잘 되는 신발로 바꾸고 발톱 주변을 세게 누르지 않는지도 함께 확인해보시면 좋겠어요.
색 변화나 냄새, 부어오름 같은 게 같이 나타나는지 며칠 더 지켜보시고, 걸을 때 아플 정도로 불편하면 혼자 판단하지 말고 전문가한테 발 상태를 직접 보여주고 상담받아보시는 게 마음도 편하고 정확할 거예요.
발톱 들뜸 겪어보신 분들 어떻게 해결하셨는지 정보 좀 알려주세요 ㅠㅠ 얼마나 걸렸는지, 어떤 걸 조심하셨는지 경험담이라도 들려주시면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미리 감사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