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손톱 이상한데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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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손톱 이상한데 뭘까요ㅜ 정말 도움이 필요해요;;

수영 다닌지는 꽤 됐는데 몇 주 전부터 손 상태가 이상해지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그냥 물에 오래 있어서 손이 좀 건조해진 건가 싶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수영 손톱 쪽이 눈에 띄게 달라지더라고요. 저는 보통 일주일에 서너 번씩 한 시간 넘게 수영을 하는데, 특히 강습 있는 날 다녀오고 나면 손이 유독 뻣뻣하고 손톱 주변이 당기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때는 그냥 피곤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무렵부터 조금씩 변화가 시작됐던 것 같아요. 돌이켜보면 강습 끝나고 샤워하면서 손을 씻을 때마다 평소보다 손끝이 뻣뻣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냥 물속에서 손을 많이 써서 그런가보다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게 지금은 좀 후회가 되기도 해요.

지금은 수영 손톱에 세로로 하얀 줄이 여러 개 생겼고, 만져보면 표면이 매끈하지 않고 까끌까끌해요. 예전엔 손톱 다듬을 때 매끄럽게 정리가 됐는데 요즘은 줄이 자꾸 걸리는 느낌이라 손톱깎이로 다듬어도 표면이 고르게 안 되더라고요. 손톱 끝 쪽은 살짝 들뜬 것처럼도 보이고, 빛에 비춰보면 하얀 줄이 더 선명하게 보여서 볼 때마다 신경 쓰여요. 처음엔 한두 손가락만 그런가 했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양손 여러 손가락에 조금씩 다 나타나고 있어서, 이게 그냥 한 손가락만의 문제가 아니구나 싶어서 더 불안해졌어요. 손톱 색도 예전엔 분홍빛이 돌았는데 요즘은 좀 칙칙해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자꾸 거울 대신 손톱을 들여다보게 되는 스스로가 좀 웃프기도 해요.

손 상태

저도 원래 손톱을 자주 만지작거리는 습관이 있긴 한데, 이번 일 있고 나서는 오히려 더 자주 들여다보고 만지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러고 보니 몇 주 전에 수영하다가 레인 벽에 손을 짚으면서 수영 손톱 쪽에 살짝 스크래치가 났던 적이 있었거든요. 그때는 별거 아니겠지 하고 그냥 넘어갔는데 혹시 그게 시작이었나 싶기도 하고, 수영장 물에 있는 염소나 다른 사람들 손이 닿는 환경 때문에 뭔가 옮았을까 봐 걱정이 되기 시작했어요. 그 스크래치가 난 날 이후로 며칠은 따끔거리는 느낌도 살짝 있었는데, 밴드 붙이고 그냥 넘어갔던 게 지금 와서 자꾸 마음에 걸려요. 수영장이 사람도 많고 락커룸이며 샤워실이며 여러 사람이 같이 쓰는 공간이다 보니, 괜히 이것저것 만지고 나서 손톱까지 영향을 받은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주변에 수영 오래 다닌 분들한테 살짝 물어봤는데 다들 손톱이 좀 건조해지는 정도는 겪어봤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저처럼 하얀 줄이 생기고 표면이 거칠어지는 경우는 못 들어봐서 더 불안해요. 혹시 수영장 물이나 락스 성분 때문에 손톱이 상하는 경우도 있는 건지, 아니면 제가 모르는 다른 이유가 있는 건지 궁금해요. 인터넷에 이것저것 검색도 해봤는데 사람마다 얘기가 다 달라서 뭘 믿어야 할지도 모르겠고, 괜히 더 무서운 얘기들만 눈에 들어와서 검색할수록 걱정만 늘어나는 것 같아요. 같이 강습 듣는 언니한테도 손 보여주면서 물어봤는데 자기도 잘 모르겠다면서 그냥 병원 가보는 게 낫지 않겠냐고 하더라고요.

일단 급한 대로 약국에서 손톱 영양제 겸 오일 제품을 하나 사서 발라봤어요. 자기 전에 꾸준히 발랐는데 한 2주 정도 지나도 나아지는 기미가 안 보이고, 오히려 요즘은 손톱이 예전보다 두꺼워진 것 같고 색깔도 살짝 누렇게 변한 것 같아서 더 걱정이에요. 영양제 바르면 좀 좋아질 줄 알았는데 소용이 없으니까 이게 단순히 건조해서 그런 게 아니라 뭔가 감염 같은 게 생긴 건 아닌지 무서운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처음엔 매일 바르는 걸 잊지 않으려고 알람까지 맞춰놓고 신경 써서 관리했는데, 시간과 정성을 들인 만큼 나아지는 게 안 보이니까 허탈한 마음도 크고 제가 뭘 잘못하고 있나 하는 자책도 들어요. 손톱 밑을 좀 더 짧게 잘라보기도 하고 물에 들어가기 전에 오일을 미리 발라보기도 했는데 큰 차이는 못 느꼈어요.

요즘은 손톱 보이는 게 신경 쓰여서 손을 자꾸 숨기게 되고, 수영도 계속하고 싶은데 이 상태로 물에 계속 들어가도 되는 건지 고민이 많아요. 손톱이 더 상할까 봐 잠깐 쉬어야 하나 싶다가도 다니던 걸 갑자기 그만두기도 애매하고요. 회사에서 손 쓸 일이 있을 때마다 괜히 사람들이 제 손톱을 보는 것 같아서 신경 쓰이고, 키보드 칠 때도 손톱 끝이 걸리는 느낌이 나서 자꾸 의식하게 돼요. 강습 시간표도 이미 다 맞춰놓은 상태라 몇 주만 쉬어보고 상태를 지켜볼지, 아니면 그냥 이 상태로라도 계속 다니면서 지켜봐야 할지 계속 고민만 하고 있어요. 혹시 저처럼 수영하고 나서 손톱에 하얀 줄이나 거칠어지는 증상 겪어보신 분 계실까요. 그런 경우 어떻게 관리하셨는지, 그냥 두고 봐도 되는 상태인지 아니면 병원 가서 확인받아야 하는 상태인지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 좀 부탁드려요ㅠㅠ

답변

수영장 물에 오래 노출되면 손톱이 건조해지면서 표면이 한동안 거칠어지는 경우는 흔한 편이에요. 다만 흰 줄이 계속 남아 있고 두께나 색까지 달라지는 느낌이라면 단순 건조와는 다른 신호일 수 있으니, 어느 손톱에서 시작됐는지랑 시간이 지나면서 범위가 넓어지는지부터 먼저 살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스크래치가 난 부위에서 변화가 시작됐다면 그 부분이 아무는 속도, 눌렀을 때 느낌, 손톱 주변 피부 상태까지 함께 관찰해보시길 권해요. 겉에 바르는 영양제로 표면만 관리하기보다는 며칠 단위로 변화 양상을 기록해두고, 나아지는 기미 없이 그대로거나 심해진다면 직접 보여드리고 상태를 확인받아 보시는 편이 이후 판단에 도움이 될 거예요.

수영 재개 시점은 손톱 상태가 어느 정도 안정된 다음으로 미뤄두시고, 그 전까지는 물에 닿는 시간을 줄이거나 접촉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관리하시는 게 무난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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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0의 “수영 손톱 이상한데 뭘까요”에 대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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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큐티클정리중

    수영 또 하고 싶은 마음 너무 이해돼요ㅜㅜ

  2. 밤에장갑 아바타
    밤에장갑

    앗 저도 수영장 다녔는데 비슷한 경험이에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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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톱파고들어

    그냥 두꺼워지기만 해도 속상한데 색깔까지 변하니까 정말 걱정되시겠어요

  4. 등산하고나서 아바타
    등산하고나서

    혹시 손톱 만지는 습관 있으시면 더 조심하세요ㅠ

  5. 수분팩해봄 아바타
    수분팩해봄

    진짜 수영장이 문제였나봐요ㅠ 저도 그 이후로 계속 이상해졌거든요

  6. 휘어서고민 아바타
    휘어서고민

    수영 후에 손톱 변했다면 아무래도 수영장에서 뭔가 옮은 것 같아요;;

  7. 물어뜯는버릇 아바타
    물어뜯는버릇

    진짜 무서워요.. 수영장에서 뭔가 감염된 거라니

  8. 요즘청소 아바타
    요즘청소

    수영하고 나서 손톱 하얗게 줄 생기고 거칠어지는 거 저도 겪어봤는데요, 알고 보니 물에 오래 불었다가 마르기를 반복하면서 손톱 자체가 약해진 거였어요. 순서대로 해본 건, 첫째 수영 끝나면 바로 손톱을 완전히 말리고 미지근한 물로 씻어서 염소기 남기지 않기, 둘째 젖은 상태에서 손톱 만지거나 뜯는 습관 최대한 참기, 셋째 큐티클 쪽에 오일 발라서 결 정리해주기 이렇게 했더니 몇 주 지나면서 거친 표면은 조금씩 나아지더라고요. 근데 색깔 변하고 두꺼워지는 건 영양제로 해결 안 되는 경우가 많았고 저도 그 부분은 계속 신경 쓰였어요. 스크래치 난 부위로 뭔가 들어갔을 가능성도 있어 보이니 두께나 색 변화가 계속되면 그냥 넘기지 마시고 병원 가서 확인받아 보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9. 모서리아파 아바타
    모서리아파

    수영장 물에 오래 있으면서 손톱에 상처 났을 때 균 들어간 것 같아요

  10. 고치는중 아바타
    고치는중

    손톱 두꺼워지는 거 보니까 정말 균 문제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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