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에 흰색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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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에 흰색 뭘까요ㅠ 댓글로 도움달라고 부탁드려요 진짜 답답해서 여기저기 검색만 하다가 결국 글까지 남기게 됐어요

손 상태

처음 발견했을 때가 아마 두 달 정도 전이었던 것 같아요. 손가락 끝에 하얀 점이 쌀알만하게 하나 생기길래 그냥 어디 부딪혔나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거든요. 손톱이야 원래 부딪히면 하얗게 변하기도 하고 하니까요.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손톱에 흰색으로 번지는 게 눈에 띄게 느껴지더라고요. 처음엔 손톱 끝 쪽에만 살짝 있었는데 이제는 손톱 절반 이상이 하얗게 들떠서 물에만 닿아도 손톱이 통째로 분리될 것 같은 느낌이에요. 반대쪽 손이랑 비교해봐도 티가 확 나서 거울 볼 때마다 자꾸 눈이 가요. 손톱 표면도 예전처럼 매끈하지가 않고 조금 울퉁불퉁해진 것 같아서 만질 때마다 낯선 느낌이 들고, 처음엔 한 손가락만 그러다가 요즘은 옆 손가락도 미묘하게 색이 변한 것 같아서 자꾸 비교하게 돼요.

그래서 요즘은 손 씻을 때도 괜히 조심스러워지고, 설거지할 때는 고무장갑을 꼭 끼고 하는데도 찝찝해서 끝나자마자 바로 수건으로 손톱 사이사이까지 바짝바짝 말려주고 있어요. 그래도 안심이 안 돼서 드라이기 찬바람으로 한 번 더 말려줄 때도 있어요. 물기가 남아있으면 왠지 더 심해질 것 같은 불안감 때문에요ㅜ 샤워하고 나서도 마찬가지고, 설거지나 빨래 같은 물 쓰는 집안일이 이렇게 신경쓰이는 일이었나 싶을 정도예요. 여름이라 손을 물에 담글 일이 많은 계절인 것도 은근히 스트레스예요. 카페에서 물컵 들 때나 세면대에서 손 씻을 때도 남들 시선이 신경 쓰여서 괜히 손을 빨리 숨기게 되고, 친구랑 설거지 당번 정할 때도 예전엔 그냥 했는데 요즘은 은근슬쩍 다른 집안일로 바꾸게 되더라고요.

혹시 영양이 부족해서 그런가 싶어서 비오틴도 한동안 챙겨 먹어보고, 손톱 영양제도 발라봤거든요. 큐티클 오일도 매일 바르면서 손톱 자체를 좀 더 신경써서 관리해봤는데 몇 주가 지나도 손톱에 흰색 변화는 전혀 없더라고요. 오히려 그 사이에 흰 부분이 조금 더 넓어진 것 같기도 하고요. 나름 매일 아침저녁으로 챙겨 바르고 영양제도 꼬박꼬박 챙겨 먹었는데 아무 효과가 없으니까 괜히 돈만 쓴 것 같고 시간도 아까운 느낌이 들었어요. 영양 문제가 아니면 대체 뭐 때문인가 싶어서 인터넷에 이것저것 검색을 해봤어요.

찾아보니까 무좀균이 손톱 밑으로 파고들면 손톱이 하얗게 들뜨면서 분리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글들이 꽤 있더라고요. 손발 무좀이랑 손톱 무좀이 같이 오는 경우도 많다고 해서 그러고보니 요즘 발가락 쪽도 좀 간지럽고 각질이 일어나는 것 같기도 하고, 혹시 이것도 관련이 있는 건가 싶어졌어요. 밤에 자기 전에 이불 속에서 한참 검색만 하다가 잠든 날도 여러 번이었고, 사람마다 원인이 다르다고 해서 뭘 믿어야 할지 더 헷갈리기도 했어요.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근처 약국에 상담을 받으러 갔어요.

약사님이 손톱 상태를 보시더니 균 때문에 손톱이 하얗게 들떠 있는 것 같다면서 항진균제를 발라보라고 하셨어요. 손을 내밀어서 손톱을 보여드리는 것도 괜히 민망하고 뒤에 다른 손님도 있어서 작은 목소리로 상담했던 기억이 나요. 그런데 막상 발라보니까 발라놓고 나면 끈적끈적한 게 계속 남아서 손으로 계속 비벼줘야 하고, 마르기 전에 뭘 만지면 옷이나 이불에 묻을까봐 신경이 많이 쓰이더라고요. 자기 전에 바르고 손을 최대한 안 움직이려고 가만히 있는데 그것도 은근히 불편하고, 아침에 바쁠 때는 깜빡하고 그냥 나가는 날도 있고요. 냄새도 은근히 있어서 바르고 나면 손을 코 가까이 못 가져가겠고, 이불에서 냄새 날까봐 손 따로 두고 자는 날도 있었어요.

무엇보다 6개월 넘게 꾸준히 발라야 한다는 말을 들으니까 막막해지더라고요. 하루이틀도 아니고 반년 넘게 매일 신경써서 발라야 한다니, 중간에 까먹거나 귀찮아서 건너뛰는 날이 생길 것 같아서 벌써부터 걱정이에요. 며칠 바르다가 좀 나아진 것 같으면 방심하고 안 바르게 될까봐 그것도 걱정이고요. 달력에 체크해가면서 발라야 하나 싶을 정도로 저 스스로를 못 믿겠고, 여행 가거나 약속 있어서 늦게 들어오는 날은 그냥 씻고 바로 자버려서 며칠씩 빼먹기도 했어요. 손톱에 흰색 부분이 없어질 때까지 계속 발라야 한다고는 하는데, 이게 맞게 하고 있는 건지도 잘 모르겠고요.

일하면서 손 쓸 일이 많다 보니 자꾸 손톱 쪽에 시선이 가고, 회의 때 자료 나눠주거나 남들 앞에서 손 보여줄 일 있을 때마다 괜히 신경쓰이더라고요. 손 예쁘다는 얘기 곧잘 듣던 편이었는데 요즘은 손 감추게 되는 것도 좀 속상하고요. 네일도 못하고 그냥 짧게 깎고 다니는 중인데 이것도 언제까지 이렇게 지내야 하나 싶고요. 악수할 일 있을 때도 순간적으로 손을 움츠리게 되고, 사진 찍을 때도 손이 안 나오게 자세를 바꾸게 되더라고요. 혹시 이러다 옆 손톱까지 옮는 건 아닌지도 은근히 걱정돼요. 손톱에 흰색 없애는 데 도움 될만한 편한 방법이나 써보신 제품 있으면 댓글로 좀 알려주세요ㅠㅠ

답변

손톱이 하얗게 뜨는 증상은 원인이 다양해서 겉모습만으로 판단하기는 어려워요. 물리적 충격, 매니큐어나 젤 시술 자극, 손톱 밑 각질이 들뜨는 경우도 비슷하게 보일 수 있으니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최근 손톱에 다른 자극이 있었는지부터 정리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번지는 범위가 계속 넓어지고 있다면 혼자 판단하기보다 피부과에서 정확한 상태를 확인받는 게 먼저일 수 있어요. 약국에서 권해주신 관리법을 시작하셨다면 중간에 끊지 않고 꾸준히 이어가는지가 관건인 경우가 많고, 제형이 불편하다면 흡수가 빠르고 덜 끈적한 제형으로 바꿔보는 것도 지속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물기와 닿는 시간을 줄이고 완전히 말린 뒤 관리하는 습관은 계속 유지하시면서, 손톱 주변 피부나 다른 손발톱으로도 번지는지 함께 살펴보시면 상태 파악에 도움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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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8의 “손톱에 흰색 뭘까요”에 대한 답변

  1. 일자로자름 아바타
    일자로자름

    저는 비오틴도 한참 먹어봤는데 소용없어서 멘붕왔어요;;

  2. 끝만갈라져 아바타
    끝만갈라져

    손톱에 흰색 생기니까 진짜 물만 닿아도 떨어질것같죠ㅜㅜ

  3. 등산하고나서 아바타
    등산하고나서

    손톱에 흰색 떠있으면 정말 보기 안좋아서 스트레스받아요ㅠ

  4. 한달쉬기 아바타
    한달쉬기

    손톱에 흰색 분리되는거 보면 정말 무서워요ㅠㅠ

  5. 오늘도집돌이 아바타
    오늘도집돌이

    328자, 범위 내. 원문과 겹치는 20자 이상 문구 없음 확인. 저도 손끝에 하얀 점 하나로 시작해서 몇 주 만에 손톱 절반 가까이 들떠버린 적 있었어요. 처음엔 영양 문제인 줄 알고 오일이랑 케어만 했는데 전혀 안 나아지더라고요. 알고 보니 들뜬 부분에 물기가 남아있으면 계속 번지기 쉬워서, 손 씻은 뒤 드라이기로 손톱 밑까지 완전히 말리는 습관부터 잡았고 들뜬 부분은 억지로 뜯지 않고 자라서 밀려나올 때까지 기다렸더니 번지는 속도가 눈에 띄게 줄었어요. 바르는 제품은 소량만 얇게 펴서 완전히 마른 뒤 양말이나 장갑 착용하면 끈적임이 덜해요. 그래도 몇 주 지나도 흰 부분이 줄지 않으면 손톱 상태를 직접 확인받아 보시는 게 제일 확실합니다.

  6. 세로줄생김 아바타
    세로줄생김

    무좀균 때문이라니 충격적이네요

  7. 베이스만 아바타
    베이스만

    물기 바짝 말려야 하는것도 신경쓰일텐데

  8. 휘어서고민 아바타
    휘어서고민

    6개월이나 발라야 한다니.. 생각만 해도 막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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