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발톱 안쪽 통증 뭘까요ㅠ
얼마 전부터 엄지발톱 안쪽 통증 때문에 진짜 미치겠어요 처음엔 그냥 며칠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시간이 갈수록 더 심해지는 느낌이라 이제 슬슬 걱정되기 시작했어요. 걸을 때마다 찌릿하면서 욱신거리는데 특히 신발만 신으면 더 심해져서요.. 운동화 끈을 평소처럼 묶었을 뿐인데 엄지 쪽이 눌리는 느낌이 들면서 통증이 확 올라오더라고요. 사실 처음 며칠은 그냥 발톱 모양이 좀 이상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는데 며칠 지나고 나니까 안 그래도 신경 쓰이던 부위가 점점 더 예민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이상하다 싶었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첫발을 디딜 때마다 그 부위부터 신경이 쓰이는 게 하루의 시작부터 찝찝하더라고요.

가만히 앉아 있을 땐 그럭저럭 괜찮은데 문제는 걷거나 서 있을 때예요. 특히 계단 내려갈 때 체중이 앞으로 쏠리니까 그 통증이 훨씬 더 크게 느껴지더라고요. 발톱을 자세히 들여다보니까 엄지발톱 안쪽 부분이 빨갛게 부어오르면서 살 파고드는 느낌이 들더라고요ㅠ 처음엔 발톱 좀 잘못 자른 건가 했는데요 손톱깎이로 정리할 때도 그 부위는 건드리지도 않았는데 계속 안쪽에서 누르는 통증이 느껴지는 거예요. 그래서 단순히 발톱을 잘못 잘라서 그런 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회사에서도 하루 종일 앉아있는 게 아니라 왔다갔다 할 일이 많다 보니까 오후쯤 되면 그 부위가 욱신거리는 느낌이 더 심해지는 게 느껴졌어요. 특히 퇴근할 때쯤 되면 발이 붓는 느낌까지 들면서 신발이 더 꽉 끼는 것 같고 집에 와서 양말을 벗을 때 그 부위가 눌려있던 자국이 남아있는 걸 보면 괜히 마음이 무거워지더라고요.
며칠 전에는 집에서 슬리퍼 신다가 엄지발톱 안쪽 통증 때문에 깜짝 놀랐거든요;; 문턱 같은 데 부딪힌 것도 아니고 그냥 슬리퍼가 살짝 스쳤을 뿐인데 순간 너무 아파서 저도 모르게 소리를 냈어요ㅜ 그 뒤로는 양말 신을 때도 조심스러워지고 이불 끝자락이 발끝에 닿기만 해도 신경이 곤두서더라고요. 밤에 잘 때도 이불 무게 때문에 그 부위가 눌리는 게 느껴져서 자세를 계속 바꿔가며 자게 됐어요. 그러다 보니 잠도 예전만큼 푹 못 자는 느낌이었어요. 자다가도 발끝이 이불에 스치면 살짝 깨는 날도 있었고 아침에 일어나면 개운하지 않고 계속 그 부위만 신경 쓰이는 상태로 하루를 시작하게 되더라고요.
궁금해서 여기저기 찾아보니까 엄지발톱 안쪽 통증은 내성발톱 때문일 수도 있다던데.. 발톱이 살을 파고들면서 생기는 거래요. 신발을 꽉 조이게 신거나 발톱을 너무 짧게 자르는 습관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하고요. 혹시 무좀 균 때문에 발톱이 두꺼워지거나 말리면서 안쪽으로 파고드는 걸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생각해보니 요즘 발에 땀도 많이 차고 신발을 오래 신고 다니는 날이 많았던 것 같아서 그것도 좀 걸리긴 해요. 인터넷에 검색해보니까 저랑 비슷한 증상을 겪었다는 글도 꽤 많더라고요. 어떤 분은 오래 방치했다가 더 심해졌다고 하고 어떤 분은 신발만 바꿔도 나아졌다는 얘기도 있어서 뭐가 맞는 건지 헷갈리기도 했어요. 그래도 다들 공통적으로 하는 얘기가 그냥 두면 안 된다는 거라 저도 슬슬 겁이 나기 시작했어요.
일단 집에 있던 무좀 연고를 발라봤는데요 그 부위가 너무 따가워서 제대로 바를 수가 없더라고요ㅠ 살짝 스치기만 해도 아픈데 연고를 문지르려니까 더 아파서 결국 조금만 바르고 말았어요. 오히려 자극받아서 더 빨개진 것 같고 다음날 보니까 붓기도 좀 더 심해진 느낌이었어요. 그 뒤로는 그냥 밴드만 살짝 붙여놓고 최대한 안 건드리려고 하는데 계속 불편해서 신발도 못 신겠어요.. 요즘은 넉넉한 신발만 골라 신고 있는데 그것도 하루 이틀이지 계속 이러고 다닐 순 없잖아요. 연고 말고도 소금물에 발을 담가보기도 하고 소독약도 발라봤는데 그때뿐이고 시간 지나면 다시 욱신거리는 느낌이 반복되더라고요. 밴드도 이것저것 바꿔가면서 붙여봤는데 어떤 건 오히려 압박이 돼서 더 아프고 어떤 건 헐거워서 자꾸 떨어지고 딱 맞는 걸 찾기가 쉽지 않았어요.
특히 신경 쓰이는 건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는 기미가 안 보인다는 거예요. 처음엔 하루 이틀 지나면 가라앉겠지 했는데 벌써 일주일 가까이 되어가는데도 빨간 기운이 그대로고 오히려 누르면 아픈 부위가 조금 더 넓어진 것 같기도 해요. 이 증상을 계속 참다가는 염증까지 생길까봐 걱정인데요 괜히 방치했다가 더 심해지면 어쩌나 싶어서 요즘 하루에도 몇 번씩 발가락만 들여다보고 있어요. 가족들한테 얘기했더니 그냥 며칠 더 지켜보라는 사람도 있고 바로 병원 가라는 사람도 있어서 저도 결정을 못 내리고 있어요. 예전에 비슷하게 발이 아팠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며칠 지나니까 저절로 나아졌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그러길 바라는 마음이 큰데 상태를 보면 그때랑은 좀 다른 것 같기도 하고 계속 마음이 왔다갔다 하네요.
저처럼 엄지발톱 안쪽 통증 겪으신 분들 어떻게 해결하셨는지 궁금해요. 그냥 며칠 더 지켜봐도 괜찮은 건지 아니면 더 늦기 전에 병원 가야 하는 건지 감이 안 잡히네요ㅠㅠ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계시면 어떻게 하셨는지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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