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네일 손톱 얇아짐 어떡해요ㅠ 요즘 이것 때문에 진짜 스트레스예요… 반년 넘게 거의 쉬지 않고 젤네일을 하다가 최근에 다 지웠는데 손톱이 종이장처럼 얇아져서 완전 충격받았어요ㅠㅠ 예전엔 손톱 끝을 좀 세게 눌러도 멀쩡했는데 요즘은 살짝만 부딪혀도 휘청거리는 느낌이라 손 쓰는 게 다 조심스러워요. 처음엔 그냥 기분 탓인가 싶었는데 하루하루 지날수록 확실히 느껴지니까 거울 보듯 손끝만 자꾸 들여다보게 되더라고요.
며칠 전엔 설거지하다가 손톱 끝이 휙 하고 찢어지더라고요. 피는 안 났는데 따갑고 시린 게 장난 아니었어요; 그날 이후로 고무장갑을 꼭 끼긴 하는데 이미 늦은 것 같기도 하고요. 그것뿐만 아니라 키보드 칠 때도 손끝에 힘이 잘 안 들어가고, 귤 까거나 과일 껍질 벗길 때도 손톱이 먼저 아파서 자꾸 손가락 옆쪽으로 밀어서 까게 돼요. 스타킹 신을 때도 손톱 끝이 걸려서 올이 나갈까봐 매번 조마조마하고, 핸드폰 화면 터치할 때도 예전처럼 톡톡 치는 게 아니라 손가락 배 쪽으로 조심스럽게 누르게 되더라고요. 심지어 옷 지퍼를 올리거나 단추를 채울 때도 손끝에 순간적으로 힘을 줘야 하는데 그때마다 손톱이 시큰거려서 나도 모르게 움찔하게 돼요. 마트에서 비닐봉지 뜯을 때도 예전엔 아무렇지 않게 쭉 찢었는데 요즘은 가위를 따로 챙겨 다닐 정도예요.

찾아보니까 젤네일 제거할 때 아세톤이 손톱 수분을 다 빼앗아가서 그런 거래요. 게다가 젤네일을 계속 바르면 손톱이 숨을 못 쉬어서 약해진다고 하더라고요. 혹시 그 사이에 곰팡이균 같은 게 생긴 건 아닐까 싶어서 손톱 색이나 표면을 하루에도 몇 번씩 들여다보게 돼요. 다행히 색깔이 변하거나 하진 않았는데, 그래도 한번 이런 생각이 드니까 계속 신경 쓰이더라고요. 자기 전에 스탠드 불빛에 손톱을 비춰보면서 어제보다 나아졌나 나빠졌나 비교하는 게 이상한 습관처럼 생겨버렸어요.
그래서 손톱영양제도 먹어보고 큐티클오일도 매일 발랐어요. 인터넷에서 젤네일 손톱 얇아짐 회복에 좋다길래 후기 몇 개 보고 바로 주문했거든요. 아침에 세수하고 나서 한 번, 자기 전에 한 번 이렇게 꾸준히 발랐는데, 근데 2주 넘게 써도 젤네일 손톱 얇아짐은 그대로고 오히려 더 약해진 느낌이에요ㅜ 큐티클오일은 발라도 금방 끈적거려서 자꾸 티슈로 닦게 되고, 그러면 바른 의미가 없나 싶기도 하고요. 영양제는 원래 효과가 천천히 나타나는 건지, 제가 잘못 고른 건지도 모르겠어요. 알람까지 맞춰놓고 챙겨 먹었는데 이렇게 티가 안 나니까 괜히 시간이랑 돈만 쓴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렇다고 여기서 그만두자니 지금까지 한 게 아까워서 계속 이어가고는 있어요.
주변에 물어보니까 어떤 분은 젤네일을 몇 달 완전히 쉬어야 회복된다고 하고, 어떤 분은 그냥 젤네일 자체가 안 맞는 손톱도 있다고 해서 더 헷갈려요. 지금 예약해둔 젤네일 샵도 있는데 이대로 또 하러 가도 되는 건지, 아니면 취소하고 좀 더 기다려야 하는 건지 계속 고민만 하고 있어요. 손톱이 짧아서 뭘 집기도 불편한데 여기서 더 얇아지면 진짜 일상생활도 힘들어질 것 같아서 걱정이에요. 회사 동료한테 살짝 물어봤더니 자기도 예전에 비슷했다면서 몇 달 쉬고 나니 좀 나아지긴 했다는데, 그 몇 달을 어떻게 버텼는지가 더 궁금해지더라고요.
예전 사진을 보면 손톱 모양이 꽤 예뻤는데 지금은 끝이 자꾸 갈라지고 결이 울퉁불퉁해져서 비교될 때마다 속상해요. 매니큐어라도 발라서 가려볼까 싶다가도, 지금 상태에서 또 뭘 덧바르면 더 나빠질까봐 그것도 망설여지더라고요. 손톱 다듬을 때 줄질도 살살 해야 하는데 예전 버릇대로 세게 갈다가 한 번 더 갈라진 적도 있어서 요즘은 손톱깎이도 잘 안 쓰고 최대한 자연스럽게 자라는 걸 기다리는 중이에요. 친구들 만나서 손 흔들거나 사진 찍을 때 손이 예쁘게 안 나오는 것도 은근히 신경 쓰이고, 예전엔 별생각 없이 하던 하이파이브도 이제는 살짝 겁부터 나요.
밤에 잘 때는 핸드크림을 두껍게 바르고 자보기도 하고, 설거지할 때 말고도 손 씻은 다음에는 꼭 물기를 완전히 말리려고 하는 편이에요. 그런데도 아침에 일어나서 보면 크게 달라진 게 안 느껴져서 이게 맞는 방법인지도 잘 모르겠어요. 회복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 건지 감이 안 잡히니까 조급한 마음만 자꾸 드는 것 같아요. 자기 전에 면장갑까지 끼고 자볼까 고민하다가 답답해서 며칠 만에 포기했고, 물 만지는 집안일은 최대한 미루다가 결국 한꺼번에 몰아서 하게 되니 그것도 그 나름대로 손톱엔 안 좋을 것 같아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어요.
이대로 계속 가다간 손톱이 다 부서질 것 같아요. 젤네일 손톱 얇아짐 극복하신 분들 계시면 어떻게 관리하셨는지 좀 알려주세요ㅠㅠ 젤네일 손톱 얇아짐 복구 방법이나 효과 좋았던 제품 있으면 추천 부탁드려요. 그리고 젤네일 다시 시작해도 되는 시기 같은 것도 경험 있으신 분들 의견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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