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깅 발톱 검게 변했는데 괜찮나요ㅠ
조깅 시작한 지 3개월 정도 됐는데 엄지발톱이 점점 검게 변해서 걱정이에요ㅜ 처음 시작할 때는 그냥 가볍게 동네 한 바퀴 도는 정도였는데 한 달 넘어가면서 거리도 늘리고 페이스도 조금씩 올리다 보니까 그때쯤부터 발톱 색이 이상하다는 걸 느꼈던 것 같아요. 동네 공원 트랙이 평평한 것 같아도 막상 뛰어보면 군데군데 살짝 기울어진 구간이 있어서 그런 데서 발이 더 눌리는 느낌도 있었고요. 처음엔 신발이 꽉 껴서 멍든 건 줄 알았거든요. 특히 내리막길 뛸 때 발이 앞으로 쏠리면서 발톱 끝이 신발 안쪽에 자꾸 부딪히는 느낌이 있었는데 그게 원인인가 싶었어요. 샤워하다가 우연히 발톱 색이 이상한 걸 처음 발견했을 때는 그냥 어디 부딪혔나보다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며칠 지나도 없어지질 않아서 그때부터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운동화 사이즈도 반 치수 크게 다시 맞춰보고 쿠션 깔창도 넣어봤는데;; 매장 가서 직원분한테 발볼이랑 발등 높이까지 재보고 신발끈도 다시 묶는 법 배워서 발가락 쪽 여유 있게 조여봤어요. 신발 바꾼 직후에는 부딪히는 느낌이 좀 덜해져서 이제 괜찮아지려나 했거든요.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검게 변한 부분이 더 넓어지면서 발톱도 두꺼워지는 것 같아요ㅠ 처음엔 발톱 끝쪽에만 살짝 거뭇한 정도였는데 지금은 발톱 중간쯤까지 색이 번진 느낌이고, 만졌을 때 예전보다 딱딱하고 울퉁불퉁해진 것 같기도 해요. 거리를 늘려서 뛴 날이나 땀을 많이 흘린 날 다음날 보면 유독 색이 더 진해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헷갈려요. 요즘은 아예 뛰고 나서 씻을 때마다 휴대폰으로 발톱 사진을 찍어서 저장해두고 있는데, 일주일 단위로 비교해보면 조금씩 번지는 것 같기도 하고 착각인가 싶기도 하고 계속 왔다갔다해요. 다행히 다른 발가락 발톱은 멀쩡하고 딱 엄지발톱 한쪽만 이런 상태라서 더 신기하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해요. 신발을 바꿔도 크게 나아지는 느낌이 없어서 이게 단순히 부딪혀서 그런 건지 다른 문제가 있는 건지 궁금해요.
찾아보니까 조깅 같은 운동 할 때 발톱이 검게 변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던데요. 장거리 달리는 사람들 중에 발톱 밑에 멍이 드는 경우가 꽤 있다고 하고, 저도 처음엔 그런 케이스겠거니 했어요. 러닝 관련 커뮤니티 글도 좀 찾아봤는데 저랑 비슷하게 발톱 색 때문에 고민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그런데 단순히 멍든 게 아니라 무좀 때문에 검게 변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서 더 걱정되네요;; 무좀균이 발톱 안쪽에 침투하면서 검은색으로 변색될 수 있다고 하던데 조깅 발톱도 그런 경우가 있나요? 저는 발톱 모양 자체가 크게 변형되거나 부스러지는 느낌은 아직 없는 것 같은데, 색만 보고는 뭐가 맞는지 잘 모르겠어요. 글마다 하는 얘기가 조금씩 달라서 어떤 글에서는 그냥 멍이니까 신경 안 써도 된다고 하고, 어떤 글에서는 무좀일 수도 있으니 확인이 필요하다고 해서 볼 때마다 마음이 오락가락해요.
특히 운동할 때 발에 땀이 많이 나니까 신발 안이 습해져서 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ㅜ 저도 뛰고 나면 양말이 흠뻑 젖을 정도로 땀이 많이 나는 편이라 신발도 눅눅해질 때가 많은데, 그런 상태로 다음 날 또 신고 나가는 경우가 잦았거든요. 통풍 잘 되는 양말로 바꿔보기도 하고 운동 후에 신발을 바로 말리려고 신경 써보고는 있는데 이미 변한 색이 다시 돌아오는 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요즘은 신발 안에 신문지도 구겨 넣어보고, 운동화를 두 켤레 번갈아 신으면서 하루씩 말리는 시간을 주려고도 해봤어요. 양말도 뛸 때 여벌로 하나 더 챙겨서 땀 많이 차면 중간에 갈아 신어볼까 고민 중인데 이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네요.
그래서 조깅 발톱이 검게 변한 게 단순한 외상인지 무좀인지 헷갈려요;; 멍이라면 시간 지나면서 발톱이 자라 나오면 저절로 없어진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몇 주가 지나도 딱히 옅어지는 느낌이 없어서 그냥 기다리기만 하는 게 맞나 불안하기도 하고요. 예전에 가족 중 한 명도 발톱 색이 변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던 기억이 있어서 저도 별 일 아니길 바라는 마음이 크긴 한데, 막상 제 발톱을 보면 그때랑은 좀 다른 느낌이라 계속 신경이 쓰여요.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신발이나 러닝 습관을 바꿔서 나아지셨는지, 아니면 따로 확인을 받아보신 건지 궁금해요.
조깅 발톱 검게 변했을 때 그냥 자라나기를 기다려야 하는 건지 아니면 상담을 받아보는 게 좋을지 조언 부탁드려요ㅠㅠ 계속 신경 쓰이니까 조깅할 때마다 자꾸 발톱만 신경 쓰게 되고, 이러다 더 심해지는 건 아닌가 걱정도 되네요. 러닝 계속하고 싶은 마음은 큰데 발톱 상태가 이러니까 자꾸 페이스도 줄이게 되고 신발 신을 때마다 눈치를 보게 돼요. 빨리 좋아질 수 있는 방법 있으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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