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네일 손톱 부러짐 어쩌죠ㅜ 정확한 날짜는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아마 지난주 초쯤이었던 것 같아요. 설거지하다가 그릇에 손톱이 살짝 걸리는 느낌이 나서 봤더니 엄지손톱이 젤네일이랑 같이 쩍 갈라져 있더라고요ㅠ 처음엔 그냥 젤만 살짝 뜬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까 진짜 손톱 자체에 틈이 생긴 거였어요. 순간 너무 놀라서 손을 씻던 것도 멈추고 불빛 밑에서 몇 번을 다시 들여다봤어요. 갈라진 선이 손톱 끝에서 반달 쪽으로 꽤 깊게 이어져 있는 것 같아서, 이거 그냥 젤만 다시 붙이면 되는 건지 손톱 자체가 문제인 건지 구분이 잘 안 가더라고요. 며칠 전까지만 해도 멀쩡했던 부분이라 더 당황스러웠고요. 그때부터 젤네일 손톱 부러짐 부위로 자꾸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어요.
제일 불안한 건 물이에요. 하루에도 손 씻을 일이 몇 번인데, 씻을 때마다 그 틈으로 물이 스며드는 느낌이 확실하게 나거든요ㅜㅜ 설거지할 때도 그렇고, 샤워하고 나서도 그 부분만 유난히 축축한 느낌이 오래가는 것 같고요. 수건으로 아무리 꼼꼼히 닦아도 갈라진 틈 안쪽까지는 잘 안 닦이는 느낌이라, 드라이기로 찬바람을 쐬어 말려본 적도 있어요. 그래도 손을 씻고 한참 지나도 그 부분만 계속 눅눅한 느낌이 남아있는 것 같아서 자꾸 만져서 확인하게 되더라고요. 급하게 떼면 손톱이 더 상할까봐 그냥 두고 있는데, 이게 맞는 선택인지도 모르겠어요.

검색을 좀 해봤는데 사람마다 얘기하는 게 조금씩 달라서 더 헷갈렸어요. 어떤 글에서는 그냥 두면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밀려 나간다고 하고, 또 어떤 글에서는 틈이 있는 채로 두면 안 되니까 최대한 빨리 짧게 잘라내야 한다고 하고요. 저처럼 물 쓰는 일이 잦은 경우엔 더 조심해야 한다는 댓글도 봤는데, 정작 저는 집안일도 자주 하고 설거지도 손으로 하는 편이라 완전히 물을 안 닿게 하는 것 자체가 현실적으로 어렵더라고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계속 검색만 하다가 하루가 다 가기도 했어요.
찾아보니까 이렇게 젤네일 손톱 부러짐 상태로 틈에 물이 계속 고이면 그 안이 습해지면서 무좀균이나 염증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평소에 손톱 관리를 그렇게 신경 쓰는 편도 아니었는데, 이 얘기 보고 나서부터 괜히 더 불안해졌어요. 젤 밑에 균이 들어가서 감염되는 경우도 있다고 해서, 그게 사실이면 어쩌나 싶고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손톱 색깔이 변하지는 않았는지, 눌렀을 때 아프거나 냄새가 나지는 않는지 매일 아침저녁으로 확인하는 게 습관이 됐어요. 아직까지 눈에 띄게 달라진 건 없는 것 같은데, 그래도 한번 그런 얘기를 보고 나니까 사소한 느낌 하나에도 예민해지는 것 같아요.
일단 집에 있는 손톱 영양제부터 발라봤어요. 자기 전에 한 번씩 발라주면 좀 나아질까 싶었는데 갈라진 부분이 계속 벌어지는 느낌이라 큰 효과는 못 봤어요. 그러다 인터넷에서 테이핑으로 임시 보강하는 방법을 보고 따라 해봤는데, 이것도 하루 지나면 테이프 끝이 들뜨면서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더라고요. 붙일 때마다 위치도 조금씩 달라지고, 테이프 자국 때문에 손톱 표면이 지저분해 보이는 것도 신경 쓰였어요. 오히려 영양제 바른다고 자꾸 손을 만지작거리다 보니까 젤네일 손톱 부러짐 부위가 더 벌어진 느낌도 들어요ㅠ 만지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신경 쓰이니까 자꾸 손이 가게 되는 것 같아요. 손을 씻을 때마다, 컴퓨터 앞에 앉을 때마다 한 번씩 확인하는 게 이제 거의 무의식적인 행동이 돼버렸어요.
일상생활에서도 은근히 불편해요. 부러진 끝부분이 뾰족하게 걸리는 느낌이라 옷 갈아입을 때 자꾸 실에 걸리고, 머리 묶을 때도 몇 번 걸려서 흠칫했어요. 자다가 이불에 걸려서 잠깐 깬 적도 있고요. 일할 때 키보드 치는 것도 은근히 신경 쓰이더라고요. 스마트폰 화면을 터치할 때도 그 손가락만 살짝 피해서 다른 손가락으로 누르게 되고, 지갑에서 카드 꺼낼 때도 걸릴까봐 조심하게 되고요. 별거 아닌 것 같은데 하루 종일 그 부분을 신경 쓰면서 지내다 보니 은근히 피곤하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이대로 며칠 더 지켜보면 자연스럽게 붙는 부분까지는 자라날지, 아니면 지금이라도 네일샵 가서 남은 젤을 다 제거하고 짧게 정리하는 게 나을지 계속 고민만 하고 있어요. 젤네일 손톱 부러짐 때문에 자기 전에도 자꾸 만져보게 되고 생각이 나서 잠도 잘 안 오네요ㅠㅠ 이런 경우 겪어보신 분들 계시면 어떻게 처리하셨는지, 그냥 두고 지켜봐도 괜찮았는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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