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손톱 가로줄 괜찮은걸까요ㅠ
댓글로 도움 좀 달라고 부탁할게요
엄지손톱 가로줄이 생기더니 점점 깊어지는 것 같아서 걱정돼요ㅠ 처음 발견한 게 한 두 달 전쯤이었는데 그땐 그냥 손톱 표면에 살짝 줄이 하나 생긴 정도라서 대수롭지 않게 넘겼거든요. 근데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조금씩 더 선명해지는 느낌이라서 요즘 신경이 많이 쓰여요. 처음엔 손톱 정리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거였는데, 그땐 손톱깎이 자국인가 하고 그냥 넘겼던 기억이 나요. 근데 며칠 지나도 그대로 있길래 그제서야 좀 이상하다 싶었어요.
일하다가도 손을 자주 보게 되는 자리라서 그런지 저도 모르게 하루에도 몇 번씩 그 손톱을 들여다보게 돼요. 키보드 치다가도 문득 눈에 들어오고, 컵 잡을 때도 그 손가락이 유난히 시야에 걸려서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얼마 전엔 같이 일하는 사람이 손톱 왜 그러냐고 물어봐서 순간 당황했던 적도 있어요. 딱히 뭐라고 설명할 말이 없어서 그냥 얼버무리고 넘어갔거든요. 그 이후로는 손을 좀 가리듯이 쓰는 버릇이 생겼어요. 회의할 때 손을 책상 밑으로 내리거나, 사진 찍을 때도 그 손가락은 살짝 접어서 안 보이게 하고요. 별거 아닌 것 같은데도 막상 그러고 있으니까 스스로도 좀 유난스럽다 싶으면서도 자꾸 그렇게 되더라고요.
처음엔 그 시기에 일이 많아서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가 했어요. 스트레스 받으면 손톱에 줄 생긴다는 얘기를 어디서 들은 적이 있어서요. 근데 스트레스 상황이 좀 지나가고 나서도 손톱은 그대로더라고요. 오히려 요즘 들어 조금씩 더 깊어지는 것 같기도 하고, 만졌을 때 그 부분만 유난히 결이 다르게 느껴져요. 손톱 끝을 살살 문질러보면 다른 부분은 매끈한데 그 줄 있는 자리만 유독 울퉁불퉁하게 걸리는 느낌이 나서, 그럴 때마다 괜히 마음이 더 무거워져요.

어제 설거지할 때 보니까 그 가로줄 부분이 좀 갈라질 것 같아서 순간 무서웠어요ㅠ 혹시 그러다가 손톱이 부러지거나 쪼개지면 어쩌나 싶어서 그 뒤로는 설거지할 때도 그 손가락은 조심스럽게 쓰고 있어요. 물건 집을 때도 은근히 엄지에 힘 들어가는 순간이 많아서 그때마다 괜히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병뚜껑 열 때나 무거운 봉지 들 때처럼 별생각 없이 하던 동작에서도 이제는 한 번씩 멈칫하게 돼요. 혹시나 그 부분에 무리가 가면 안 될 것 같아서 저도 모르게 다른 손가락으로 힘을 옮겨서 쓰는 버릇도 생겼고요.
찾아보니까 영양 부족이나 스트레스로 이런 게 생긴다는 얘기가 많긴 하더라고요. 근데 저처럼 이렇게 오래 가는 경우도 정상인 건지 잘 모르겠어요. 보통 시간 지나면 자연스럽게 없어진다고 하던데 저는 벌써 두 달 가까이 그대로라서요. 혹시 균 감염이나 무좀 같은 것 때문일 수도 있는 건지도 궁금하고요. 발에 무좀 같은 걸 앓아본 적은 딱히 없는데, 손톱 문제도 비슷한 이유로 생길 수 있다는 얘기를 어디선가 본 것 같아서 자꾸 마음에 걸려요. 요즘 손을 워낙 자주 씻기도 하고 물일도 많이 하는 편이라 손톱 주변이 예전보다 약해진 것 같은 느낌은 들어요. 특히 설거지나 빨래처럼 물에 오래 손 담그는 집안일 할 때가 잦다 보니 그것도 영향이 있는 건 아닌가 싶고요. 생각해보면 예전엔 손톱이 이렇게 약해진 느낌이 없었는데, 요 몇 달 사이에 유독 손이 건조하고 갈라지는 일이 잦아진 것도 같아서 그것도 연결이 되는 건 아닌가 혼자 이런저런 생각을 해봐요.
로션도 평소보다 더 챙겨 바르고 핸드크림도 여러 번 써봤는데 그 부분만큼은 크게 달라지는 게 안 보이더라고요ㅜ 비타민제도 챙겨 먹어보고 손톱에 좋다는 영양제도 한동안 먹어봤는데 이게 효과가 있는 건지 없는 건지도 사실 잘 판단이 안 서요. 눈에 띄게 나아지는 느낌은 없어서요. 매일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그 손톱부터 확인하는 습관도 생겼는데, 어제랑 오늘이랑 큰 차이가 없는 걸 보면서 괜히 실망하고 그래요.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꾸준히는 챙기고 있는데, 언제까지 이렇게 해야 하나 싶어서 답답한 마음도 커요.
이상하게 다른 손톱은 다 멀쩡한데 유독 엄지만 이런 것도 좀 의아해요. 같은 손인데 왜 이 손가락만 그런 건지. 손톱 정리할 때마다 그 가로줄이 자꾸 눈에 들어와서 괜히 신경 쓰이고, 매니큐어라도 바르려고 하면 그 부분 때문에 망설여지기도 해요. 발라도 그 자국이 은근히 티가 나서 결국 지우고 그냥 두는 날도 많아요. 친구들 만날 때 손 보여줄 일이 있으면 저도 모르게 손을 슬쩍 감추게 되고, 네일샵 갈까 고민하다가도 괜히 물어볼까 봐 그냥 미루고 있어요.
병원에 한번 가봐야 하나 고민 중이긴 한데, 단순히 영양 부족이나 일시적인 문제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괜찮아질 것 같기도 하고 애매해요. 괜히 병원 갔다가 별거 아니라는 말 들을까 봐 망설여지는 것도 있고요. 그렇다고 이대로 계속 두자니 점점 깊어지는 것 같아서 그것도 불안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시간만 흘려보내고 있는 느낌이에요.
혹시 엄지손톱 가로줄 비슷하게 겪어보신 분들 계세요? 저처럼 오래가고 점점 깊어지는 느낌이었던 분들 어떻게 관리하셨는지 궁금해요. 뭘 해서 나아졌는지, 아니면 그냥 시간 지나니까 저절로 없어졌는지도 궁금하고요. 빨리 좋아지는 방법 있으면 알려주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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