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톱이 두꺼워짐 이거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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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톱이 두꺼워짐 이거 뭘까요ㅠ 혹시 저처럼 고생하신 분 계실까요.. 댓글로 알려주세요ㅠㅠ

돌이켜보면 작년 가을쯤부터였던 것 같아요. 처음엔 그냥 발톱이 좀 딱딱해진 느낌이라 대수롭지 않게 넘겼거든요. 샤워하다가 발가락을 무심코 만졌는데 예전이랑 느낌이 다르길래 잠깐 멈칫했던 기억이 나요. 그래도 그땐 ‘요즘 신발을 좀 오래 신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어요. 근데 몇 달 지나니까 엄지발톱이 눈에 띄게 두꺼워지고 표면도 울퉁불퉁해지더라고요. 그때 좀 신경 써서 관리했으면 좋았을 텐데 바쁘다는 핑계로 미루다가 지금은 발톱 자를 때마다 진짜 스트레스예요. 그때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던 제 자신이 지금 와서 좀 원망스럽기도 하고, 몸에 생기는 변화는 작을 때 챙겨야 한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어요.

요즘 발 상태

일반 손톱깎이로는 아예 들어가지도 않아서 발톱 전용 깎이로 바꿨는데 그것도 힘을 엄청 줘야 겨우 조금씩 잘리는 정도예요. 그마저도 한 번에 안 잘려서 따뜻한 물에 한참 발을 담갔다가 발톱이 좀 물러진 다음에야 겨우 시도할 수 있는 정도였어요. 매번 이렇게 준비하는 것도 은근히 번거롭고 시간도 오래 걸려서 발톱 정리하는 날은 아예 마음의 준비를 하고 앉아요. 자르고 나면 손목이랑 손가락이 얼얼할 정도로요. 특히 발톱 가운데 두꺼운 부분은 깎이 날이 자꾸 미끄러져서 몇 번은 살짝 삐끗해서 옆살을 스치기도 했어요. 그럴 때마다 심장이 철렁하더라고요. 한 번은 힘을 너무 준 나머지 깎이가 미끄러지면서 옆에 있던 살을 살짝 베인 적도 있는데, 그날은 며칠 동안 걸을 때마다 욱신거려서 고생했어요. 그 뒤로는 무서워서 남편한테 좀 잘라달라고 부탁한 적도 있는데, 옆에서 지켜보던 남편도 두께 보고 놀라더라고요.

며칠 전에도 발톱 자르려고 앉았는데 두께가 너무 두꺼워서 깎이가 아예 안 들어가길래 그냥 포기하고 말았어요. 한참을 씨름하다가 이러다 발톱 옆살 다치겠다 싶어서요. 발톱이 두꺼워짐 때문에 색도 누렇게 변하고 표면에 하얀 가루 같은 게 살짝 일어나는 것도 있어서 겉으로 봐도 티가 확 나요. 얼마 전에 친구들이랑 여행 갔을 때도 다들 슬리퍼 신고 편하게 다니는데 저만 혼자 운동화 신고 버텼어요. 발 보여주기가 괜히 창피해서 핑계 대고 계속 피했거든요. 여름엔 샌들 신는 것도 신경 쓰이고 남들이 발 볼까봐 자꾸 양말로 가리게 되더라고요. 예전엔 페디큐어도 종종 받으러 다녔는데 요즘은 그것도 엄두가 안 나요. 네일샵 가서 발 보여드리기도 민망하고, 괜히 이상하게 보실까봐 자꾸 예약을 미루게 되더라고요.

찾아보니까 발톱 두꺼워지는 건 무좀균 감염이나 외부 충격 때문이라고 하더라고요. 오래된 신발을 오래 신거나 발에 압력이 계속 가해지면 발톱이 두꺼워진다는 글도 봤고, 나이 들면서 혈액순환이 예전 같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다는 얘기도 있던데 저도 그런 경우일지 궁금해요. 저는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 편이라 신발 압박 쪽이 더 맞는 건가 싶기도 하고, 잘 모르겠어요. 블로그나 커뮤니티 글을 이것저것 찾아봤는데 사람마다 원인이라고 하는 게 다 달라서 오히려 더 헷갈리기만 했어요. 어떤 글에서는 꽉 끼는 신발이 문제라고 하고, 또 어떤 글에서는 발톱 손질을 잘못해서 그렇다고 하고요. 제 경우엔 딱 하나로 콕 집어서 설명이 안 되는 것 같아서 답답한 마음이 컸어요.

그래서 일단 약국 가서 무좀약이랑 발톱 연화제 같은 거 사다가 열심히 발라봤어요. 약사님한테 증상 설명하고 이것저것 추천받아서 종류별로 사봤어요. 하나만 쓰면 효과가 없을까봐 두 가지를 번갈아 발라보기도 하고요. 발톱이 두꺼워짐 부분에 매일 자기 전에 바르고 랩으로 감아뒀거든요. 처음 일주일 정도는 뭔가 부드러워지는 느낌도 나는 것 같아서 기대했는데, 한 달 넘게 꾸준히 발라도 발톱 두께는 그대로더라고요. 오히려 랩으로 계속 감싸놔서 그런지 발톱 주변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각질이 하얗게 일어나고 가려운 느낌까지 생겼어요. 그것도 그것대로 신경 쓰여서 요즘은 바르는 것도 좀 조심스러워졌어요. 아침마다 자고 일어나서 발톱부터 확인하는 게 습관이 됐는데, 매번 별 차이가 없는 걸 보면 힘이 빠지더라고요. 이렇게 꾸준히 하는데도 소용없나 싶어서 요즘은 그냥 발을 잘 안 보게 되는 것 같기도 해요.

요즘은 신발 고를 때도 자꾸 발끝이 편한 것만 찾게 되고, 걷다가 발톱 쪽에 뭐가 스치기만 해도 신경이 곤두서요. 별거 아닌 걸로 이렇게까지 신경 쓰이나 싶다가도 매일 마주하는 부분이다 보니 스트레스가 쌓이더라고요. 그냥 이대로 두면 발톱이 더 두꺼워질 것 같아서 불안하고, 그렇다고 억지로 깎다가 옆살 다칠까봐 무섭고 진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ㅠㅠ 인터넷 찾아보면 사람마다 얘기가 다 달라서 뭘 믿어야 할지도 헷갈리고요. 혹시 발톱 두꺼워지신 분들 계시면 어떻게 관리하시는지, 그냥 병원 가서 상담받는 게 나은 건지 아니면 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이 따로 있는지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코멘트

10의 “발톱이 두꺼워짐 이거 뭘까요”에 대한 답변

  1. 고무장갑필수 아바타
    고무장갑필수

    혈액순환 문제일 수도 있는데 발톱 색깔이랑 두께 보면 알 수 있대요

  2. 설거지장갑 아바타
    설거지장갑

    발톱 두꺼워짐 때문에 신발 신을 때도 불편하실 것 같아요

  3. 잘부러져요 아바타
    잘부러져요

    외부 충격 때문에 발톱 두꺼워지는 거면 신발부터 바꿔보는 게 나을 수도..

  4. 사이즈줄임 아바타
    사이즈줄임

    저는 발톱 두꺼워져서 랩으로 감았더니 오히려 습해지면서 냄새까지 나더라구요

  5. 또늦둥이 아바타
    또늦둥이

    발톱 두꺼워지면서 누렇게 변하는 것도 스트레스죠

  6. 발톱파고들어 아바타
    발톱파고들어

    394자, 규칙 범위 안에 들어갑니다. 표절 체크(20자 이상 원문 연속 표현 없음)도 확인했습니다. 저도 두꺼워진 발톱 때문에 한참 고생했었는데, 일단 깎기 전에 무리하게 힘주지 마시고 미지근한 물에 10분 정도 발을 담가서 충분히 불린 다음에 조금씩 얇게 결대로 잘라내는 식으로 바꿨더니 옆살 다치는 일이 확 줄었어요. 한 번에 두께를 다 없애려고 하지 말고 며칠 간격으로 나눠서 조금씩 정리하는 게 오히려 안전하더라고요. 그리고 신발을 발가락 쪽 여유 있는 걸로 바꾸고 오래 서 있을 땐 중간중간 신발을 벗어서 압박을 풀어주는 것만으로도 진행 속도가 느려지는 느낌이었어요. 바르는 것도 꾸준히 하되 너무 꽉 감싸두면 오히려 피부가 뜨는 것 같아서 살짝 숨 쉬게 두는 편이 나았고요. 그래도 두께나 색 변화가 계속 진행되는 느낌이면 혼자 판단하지 마시고 병원 가서 정확히 확인받아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7. 밤에장갑 아바타
    밤에장갑

    정말 고생 많으세요ㅠㅠ

  8. 잘안깎여 아바타
    잘안깎여

    무좀균이랑 발톱 두꺼워짐 같이 있으면 관리가 더 오래 걸리더라고요

  9. 자연손톱파 아바타
    자연손톱파

    아 저도 발톱 전용 깎이 써도 안 잘릴 때 있어요

  10. 니퍼샀어요 아바타
    니퍼샀어요

    연화제 바르면 피부 건조해지는 거 완전 공감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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