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발톱 들림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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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발톱 들림 어쩌죠ㅜㅜ

요즘 우리 애 발톱 보면 가슴이 철렁해요 한 삼 주 전쯤이었나 목욕시키고 로션 발라주다가 엄지발톱이 살에서 들리면서 공간이 생긴 걸 처음 봤거든요 처음엔 로션이 발톱 밑으로 스며들어서 하얗게 보이는 건가 싶어 수건으로 닦아봤는데 닦이는 게 아니라 진짜 발톱 자체가 떠 있는 거더라고요 발톱 끝부분이 하얗게 떠 있는 게 보여서 그때부터 계속 신경이 쓰여요 ㅠㅠ 처음엔 한쪽 엄지만 그런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까 옆에 둘째 발가락도 끝이 살짝 떠 있는 것 같더라고요 혹시나 해서 그날부터 매일 사진 찍어서 비교해보고 있는데 좋아지는 것 같지가 않아요 애 재우고 나면 사진첩 열어서 어제 사진이랑 오늘 사진이랑 확대해서 번갈아 보는데 그러다 보면 삼십 분이 훌쩍 가 있고 괜히 더 커진 것처럼 보여서 혼자 심란해지고 그래요

요즘 발 상태

어제는 양말 벗기다가 들린 부분이 실밥에 걸렸는지 애가 갑자기 자지러지게 울어서 저도 놀라서 같이 울 뻔했어요 그 뒤로는 양말 신기고 벗길 때마다 발끝을 손으로 감싸고 조심조심하게 되는데 애는 그런 사정을 모르니까 발을 막 빼려고 버둥거려서 더 힘드네요 평소에 발가락을 살짝 만져보면 아파하는 기색은 없어서 뭔가에 걸릴 때만 아픈 건가 싶다가도 애가 아직 말을 잘 못 하니까 어디까지가 괜찮은 건지 알 수가 없어서 답답해요 자다가 이불에 발톱이 걸리면 어쩌나 싶어서 밴드를 살짝 감아준 적도 있는데 답답한지 자꾸 떼버리더라고요 목욕시킬 때도 발톱 사이로 물 들어가면 더 안 좋아진다는 얘기를 어디서 본 것 같아서 발은 대충 씻기게 되고 씻기고 나서는 수건으로 발가락 사이사이까지 꼼꼼하게 닦아주고 있어요 애가 잠들고 나면 발 들여다보는 게 하루 일과가 됐어요

혹시 어디 부딪혀서 그런가 싶어서 검색해봤더니 아기 발톱 들림은 외상 때문일 수도 있고 곰팡이 감염 때문일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희 애가 어린이집 다니면서 요즘 부쩍 뛰어다니는데 거기서 발을 찧었는지 아니면 여름 내내 땀 차는 신발 신고 다녀서 습해서 그런 건지 도무지 모르겠어요 어린이집 선생님한테 여쭤봐도 특별히 다친 일은 없었다고 하시고요 하원할 때마다 선생님 붙잡고 오늘 발 부딪힌 일 없었냐고 여쭤보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자꾸 물어보기도 눈치 보이더라고요 생각해보니 여름에 물놀이도 자주 갔었고 비 오는 날 젖은 신발을 다 마르기 전에 신긴 적도 있어서 그게 원인인가 싶기도 해요 신발이 작아져서 발가락이 눌렸나 싶어 발 사이즈도 다시 재봤는데 아직 여유가 있더라고요 맘카페에도 검색해봤는데 비슷한 글이 몇 개 있긴 한데 다들 상황이 조금씩 달라서 저희 애랑 똑같은 경우는 못 찾았어요

그래서 일단 발톱을 짧게 잘라주고 발을 항상 뽀송하게 유지하려고 신경 썼거든요 양말도 면 소재로 바꾸고 집에 있을 때는 아예 맨발로 두고요 그런데 아기 발톱 들림은 그대로고 오히려 들린 범위가 조금 넓어진 것 같아서 더 불안해요 자를 때 너무 바짝 잘라서 오히려 자극을 준 건가 싶기도 하고 아기용 손발톱 가위가 아니라 그냥 제 손톱깎이로 자른 게 문제였나 별생각이 다 들어요 친정엄마한테 여쭤봤더니 옛날엔 그런 거 다 그냥 놔뒀다고 크면서 저절로 괜찮아진다고 하시는데 요즘이랑 옛날이랑 같을 수는 없으니까 그 말만 믿고 있기도 그렇더라고요 남편은 애들 발톱은 원래 얇아서 그런 거니까 두고 보자는데 저는 눈에 보일 때마다 마음이 안 좋네요 남편은 저더러 너무 예민하게 군다는데 매일 애 발 들여다보는 사람은 저니까 온도 차이가 나는 것 같아요

결국 지금은 발톱 색깔도 약간 누렇게 변한 것 같고 들림도 그대로예요 ㅜ 색이 변한 게 곰팡이 때문이면 집에서 관리한다고 될 일이 아닌 것 같은데 아기 발톱이라 함부로 약 바르기도 무섭더라고요 어른용 연고 같은 걸 그냥 발라도 되는 건지 모르겠고 인터넷에 나오는 민간요법들도 애한테 해도 되는 건지 확신이 없어서 아무것도 못 하고 있어요 식초물에 담그라는 얘기까지 봤는데 그건 아무리 봐도 아기한테 할 짓이 아닌 것 같아서 그냥 넘겼고요 병원을 가야 하면 소아과로 가야 하는지 피부과로 가야 하는지도 헷갈리고 이렇게 어린 애들도 발톱 검사 같은 걸 받을 수 있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주변에 물어볼 만한 육아 선배가 없어서 이렇게 글로라도 여쭤봅니다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계실까요 병원 다녀오신 분들은 어떤 진료 받으셨는지 집에서 관리만으로 좋아진 경우도 있는지 궁금해요 아기 발톱 들림 이거 시간 지나면 새 발톱 나면서 자연스럽게 좋아지기도 한다는데 그냥 기다려봐도 되는 건지 아니면 빨리 병원 가보는 게 맞는 건지 판단이 안 서요 기다렸다가 괜히 시기를 놓치는 건 아닌지 그게 제일 걱정이거든요 아기 발톱 들림 겪어보신 선배맘들 정보 좀 알려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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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1의 “아기 발톱 들림 어쩌죠”에 대한 답변

  1. 숟가락모양 아바타
    숟가락모양

    아기 발톱은 무르니까 살짝만 부딪혀도 들릴 수 있더라고요

  2. 사이즈줄임 아바타
    사이즈줄임

    발톱 들림은 공기 잘 통하게 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하던데..

  3. 보조식품챙김 아바타
    보조식품챙김

    발톱 들림 있을 때 너무 짧게 자르면 오히려 자극돼서 안 좋대요

  4. 네일자주함 아바타
    네일자주함

    아 발톱 사이 습하게 두면 무좀균 생기기 쉽다던데 신경 쓰이시겠어요

  5. 한달쉬기 아바타
    한달쉬기

    들림 범위가 넓어진다는 게 제일 무서운 거 같아요

  6. 손끝만지작 아바타
    손끝만지작

    발톱 들림 생기면 진짜 신경 쓰이죠..

  7. 라떼기록 아바타
    라떼기록

    저희 애도 예전에 그랬는데 처음엔 그냥 부딪혀서 멍든 줄 알았어요. 그런데 며칠 지나도 안 붙고 하얗게 뜬 부분이 오히려 넓어지길래 곰팡이 쪽인가 싶더라고요. 일단 목욕 후에 발가락 사이랑 발톱 밑까지 완전히 물기 말리는 걸 제일 신경 썼어요, 습기 남아있으면 더 안 좋아지는 느낌이었거든요. 자를 때도 너무 바짝 자르지 말고 살짝 여유 두고 일자로 자르는 게 나았어요, 짧게 자를수록 자극받아서 더 들뜨더라고요. 양말은 꽉 끼는 거 말고 헐렁한 면 소재로 바꿨고요. 그렇게 몇 주 관리하니까 들뜬 부분이 자라면서 밀려나가긴 했는데, 색이 누렇게 변한 건 그냥 지켜본다고 없어지는 게 아니었어서 결국 병원 가서 확인받았어요. 지금처럼 범위가 넓어지고 색까지 변했으면 집에서 관리만 하기보단 한번 병원에서 봐주시는 게 마음도 편하고 정확할 것 같아요.

  8. 손톱약한편 아바타
    손톱약한편

    목욕할 때 물 들어갈까봐 조심스러운 거 너무 공감돼요ㅜ

  9. 두겹으로갈라짐 아바타
    두겹으로갈라짐

    저도 애기 발톱 짧게 자르다가 더 자극 준 것 같아서 속상했어요ㅠ

  10. 고치는중 아바타
    고치는중

    양말에 발톱 걸려서 우는 거 보면 마음 아프시겠어요

  11. 손등도같이 아바타
    손등도같이

    색깔까지 변했으면 혹시 곰팡이균 번진 건 아닌지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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