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큐티클 갈라짐 왜 그런가요ㅜ 정말 도움 좀 주세요;;
이번 달 초부터였던 것 같아요. 평소엔 큐티클이 좀 마르는 정도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갈라짐이 눈에 띄게 심해지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그냥 날씨 탓인가, 건조해서 그런가 싶어서 대수롭지 않게 넘겼거든요. 그런데 하루 이틀 지나면서 손가락 마디마다 하나둘씩 번지는 느낌이라 이건 아니다 싶더라고요.

돌이켜보면 그때가 계절 바뀌는 시기라 히터를 세게 틀어놓고 지냈던 것도 같아요. 원래도 겨울 되면 손이 좀 건조해지긴 했는데 이번엔 그 정도가 아니었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손을 씻으려고 물을 대면 그 순간부터 손끝이 당기는 느낌이 들었고, 세수하고 나서 로션 바를 때도 큐티클 부위만 유독 따끔거렸어요. 처음엔 그냥 살짝 넘어갈 정도였는데 시간이 갈수록 그 통증이 선명해지더라고요.
일단 건조가 원인일 거라 생각해서 큐티클 오일을 아침저녁으로 발라주고 손톱 주변에 영양크림도 꾸준히 발랐어요. 자기 전에는 좀 두껍게 발라서 장갑까지 끼고 잔 적도 있는데 그때는 살짝 나아지나 싶다가도 며칠 지나면 다시 갈라지는 게 반복돼서 정말 답답하더라고요. 저만 그런 건지 관리를 해도 근본적으로 좋아지는 느낌이 안 들어요. 오일을 바꿔가면서도 써봤어요. 향 없는 제품, 호호바 오일 베이스, 비타민 성분 들어간 것까지 종류별로 사서 발라봤는데 그때뿐이고 다음 날이면 또 원래대로 돌아가 있는 느낌이었어요. 장갑을 끼고 자면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손이 좀 부드러워진 것 같아서 기대했는데, 낮에 활동하면서 또 갈라지는 걸 보면 정말 근본적인 문제가 따로 있는 게 아닐까 싶더라고요.
특히 손톱 큐티클 갈라짐은 집에서 설거지할 때 제일 심해져요. 손에 물이 오래 닿거나 세제가 닿으면 갈라진 부분이 따끔거리면서 더 벌어지는 느낌이 들어요. 설거지 끝내고 나면 그 부위가 유독 따갑고 심할 땐 살짝 피가 비칠 때도 있어서 깜짝 놀란 적도 있어요. 그러다 보니 설거지할 때마다 손끝부터 신경이 쓰이고, 물일 하는 게 은근히 스트레스가 됐어요. 고무장갑을 끼고 하면 좀 나을까 싶어서 사다가 껴봤는데, 장갑 안에서 손이 습해지니까 오히려 그것도 불편하더라고요. 벗고 나면 손끝이 눅눅해져 있고 그 상태에서 또 갈라진 부위가 자극을 받는 느낌이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었어요. 설거지 말고도 빨래를 손으로 조물조물 할 때나, 아이 씻길 때 손이 물에 계속 닿다 보면 그날 저녁엔 어김없이 손끝이 화끈거렸어요.
그래서 혹시 물에 손을 자주 담그는 생활 습관 자체가 문제인가 싶어서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찾아봤는데, 균 감염 때문에 이런 증상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 얘기를 보고 나니 괜히 더 불안해져서 소독한다고 알코올도 발라보고, 항균 연고도 사서 발라봤어요. 그런데 오히려 그 부위 피부가 더 건조해지면서 갈라짐이 나아지기는커녕 심해지는 느낌이었어요. 자극이 됐던 건지, 아니면 제가 뭔가 잘못 관리한 건지 모르겠는데 오히려 역효과가 난 것 같아요. 알코올을 바른 직후엔 화한 느낌이 들면서 잠깐 개운한 것 같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그 부위가 하얗게 뜨면서 더 갈라지는 게 눈에 보였어요. 이게 맞는 방법인지 아닌지도 모르겠고, 그냥 제가 혼자 이것저것 시도해보는 게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키는 건 아닐까 싶어서 마음이 더 복잡해졌어요.
요즘은 손톱 주변 피부까지 빨갛게 되는 것 같고, 처음엔 한두 손가락만 그랬는데 지금은 손톱 큐티클 갈라짐 범위가 조금씩 넓어지는 느낌이라 걱정이 커요. 손 씻을 때마다 따갑고, 뭘 만질 때도 신경 쓰이고, 겉으로 보기에도 좀 지저분해 보여서 신경이 쓰여요. 원래 손톱 관리에 크게 신경 쓰는 편이 아니었는데 요즘은 손끝만 계속 들여다보게 되네요. 회사에서 키보드 칠 때도 손끝이 스치기만 해도 움찔하게 되고, 사람들이랑 대화하다가 무의식적으로 손을 만지작거리다 보면 갈라진 부위가 걸려서 따끔한 순간이 종종 있어요. 그럴 때마다 아 맞다 하고 다시 신경 쓰게 되고, 하루 종일 손끝에 온 신경이 가 있는 느낌이라 은근히 피곤해요.
집에서 오일이나 크림으로 관리하는 게 방향이 맞는 건지, 아니면 지금처럼 물 많이 닿는 일 하면서 소독까지 병행하는 게 오히려 안 좋은 건지 헷갈려요. 뭘 더 발라야 할지, 아니면 지금 하고 있는 관리 자체를 멈춰야 하는 건지도 판단이 안 서서 그냥 하던 대로 오일만 계속 덧바르고 있는 중이에요. 혹시 저처럼 손톱 큐티클 갈라짐 때문에 한동안 고생하셨던 분 계실까요. 어떤 식으로 관리하니까 좀 나아지셨는지, 혹시 저처럼 잘못 관리해서 더 악화된 경험 있으신 분 계시면 조언 좀 부탁드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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