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발톱 테이핑 방법 알려주세요ㅠ
요즘 내성발톱 때문에 진짜 스트레스받아요. 처음엔 그냥 발톱 옆이 좀 붉어지고 살짝 눌리는 느낌 정도였는데 며칠 지나니까 발톱이 살을 파고드는 게 확실히 느껴지더라고요. 특히 신발 신고 오래 걷거나 계단 내려갈 때 발끝에 체중 실리면 찌릿하게 아파서 저도 모르게 발을 살짝 틀어서 걷게 돼요. 그러다 보니까 반대쪽 다리나 무릎까지 은근히 뻐근한 것 같기도 하고요. 걸음걸이가 이상해진 걸 스스로도 느낄 정도라서 혹시 남들 눈에도 티가 나지 않을까 괜히 신경 쓰이기도 해요.
엄지발가락 안쪽인데 양말 신을 때도 스치기만 해도 아프고, 자기 전에 이불에 발이 닿는 것만으로도 신경 쓰여서 잠들기 힘들 때도 있어요. 씻고 나서 발톱 상태 보면 살이 발톱 쪽으로 좀 부풀어 오른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만졌을 때 열감이 있는 것 같기도 해서 더 신경 쓰이더라고요ㅜ 샤워하고 발 닦을 때 수건이 살짝 스치기만 해도 움찔할 정도라서 요즘은 그 부위만 따로 조심스럽게 톡톡 두드려서 물기를 없애요.

돌이켜보면 처음 며칠은 그냥 신발이 좀 안 맞나 보다 하고 넘겼었어요. 원래 신던 운동화인데 갑자기 왜 이러지 싶었거든요. 근데 며칠 지나도 안 나아지고 오히려 아침에 일어났을 때보다 하루 끝날 때쯤 더 욱신거리는 느낌이 드니까 그제야 아, 이거 그냥 넘길 일이 아니구나 싶었어요. 양말 벗을 때도 예전엔 그냥 훅 벗었는데 요즘은 발톱 쪽 조심하면서 천천히 벗게 되고, 그런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다 스트레스로 쌓이는 느낌이에요. 신발장 앞에서 오늘은 어떤 신발을 신어야 그나마 덜 아플지 고민하는 시간도 늘었어요.
일단 급한 대로 뭐라도 해보려고 발톱을 일자로 잘라보기도 하고, 발가락 사이에 솜을 살짝 끼워보기도 했는데 그때뿐이고 금방 다시 아파오더라고요. 인터넷 찾아보니까 내성발톱 테이핑 방법이 있다고 해서 검색은 해봤는데, 막상 보니까 사람마다 설명이 다 달라서 뭐가 맞는 방법인지 헷갈려요. 테이프를 발톱 위에 붙이는 건지, 살을 발톱 반대 방향으로 당겨서 고정하는 건지도 잘 모르겠고, 어떤 테이프를 써야 하는지도 궁금해요. 그냥 일반 반창고 써도 되는 건지, 아니면 따로 파는 테이프가 있는 건지 감이 안 잡히더라고요. 영상도 몇 개 찾아봤는데 손 모양이랑 각도가 잘 안 보여서 따라 하기가 애매하더라고요.
붙이는 위치나 당기는 방향에 따라서 효과가 다를 것 같은데 저는 해본 적이 없어서 처음에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잘못 붙이면 오히려 더 아플까 봐 걱정도 돼요. 하루 종일 붙이고 있어도 되는 건지, 씻을 때는 떼야 하는 건지 그런 소소한 것도 궁금하고요. 자기 전에도 붙인 채로 자야 하는 건지, 아니면 자는 동안엔 떼놓는 게 나은 건지도 헷갈리고, 여름이라 발에 땀이 많이 나는 편이라 테이프가 금방 뜨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어요. 하루에 몇 번씩 다시 붙여줘야 하는 건지, 한 번 붙이면 며칠은 유지되는 건지도 감이 안 와서 답답해요.
주변에 물어봐도 다들 직접 겪어본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시원하게 대답해주는 사람이 없더라고요. 회사 동료 한 명이 예전에 비슷한 걸 겪었다고 하긴 했는데 본인도 그때그때 대충 넘겼다고 해서 큰 도움은 안 됐어요. 그래서 결국 이렇게 직접 글 남겨서 물어보게 되네요. 매일 아침 양말 신을 때마다 오늘은 안 아팠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으로 조심조심 신는 것도 이제 지치는 것 같아요. 친한 친구한테 하소연했더니 그냥 병원 가라는 말만 돌아와서, 그걸 몰라서 안 가는 게 아닌데 하는 생각에 조금 서운하기도 했어요.
지금 당장 병원 갈 시간이 도저히 안 나서요. 평일엔 일 때문에 시간 빼기가 어렵고 주말엔 병원이 문을 안 여니까, 우선은 내성발톱 테이핑으로라도 통증을 좀 줄여보고 싶어요. 완전히 낫게 하려는 게 아니라 그냥 지금 당장 걷기 불편한 거, 신발 신을 때 아픈 거 정도만이라도 좀 나아졌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회사에서 하루 종일 앉아 있다가도 화장실 갈 때, 점심 먹으러 이동할 때마다 발끝 신경 쓰이는 게 은근히 피곤한 일이더라고요. 회의 들어가서도 발을 어떻게 두면 덜 아플지 자세 바꿔가며 앉아 있느라 정작 회의 내용에 집중을 못 할 때도 있어요.
혹시 내성발톱 테이핑 방법 직접 해보신 분들 계시면 어떤 식으로 붙이셨는지 순서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어요. 그리고 하고 나서 통증이 좀 줄어드는 걸 느끼셨는지, 얼마나 지나야 효과가 있다고 느끼셨는지도 궁금해요. 저처럼 살이 좀 부어 있는 상태에서도 테이핑이 가능한 건지, 아니면 그런 경우엔 다른 방법을 먼저 해야 하는 건지도 아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세요ㅠㅠ 자꾸 신경 쓰여서 하루 종일 발톱만 보게 되네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계시면 그때 어떻게 버티셨는지, 일상생활 하면서 불편했던 점은 없으셨는지도 같이 나눠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아요. 운동화 말고 슬리퍼나 좀 넉넉한 신발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는지, 걸을 때 자세나 체중 싣는 방법을 따로 신경 써야 하는지도 궁금하니 아시는 분들 편하게 알려주시면 좋겠어요.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