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발톱 육아종 어떻게 하죠 ㅜㅜ 꼭 댓글 부탁드려요ㅠㅠ
얼마 전에 발톱 깎다가 실수로 너무 짧게 잘랐는데 그 후로 계속 아프더라고요ㅠ 정확히는 한 3주 전쯤인 것 같아요. 원래도 발톱 각을 좀 둥글게 깎는 편이었는데 그날따라 손톱깎이로 옆쪽 살 가까이까지 바짝 밀어버린 게 화근이었던 것 같아요. 엄지발가락 안쪽인데 처음엔 그냥 살짝 따끔거리는 정도라서 크게 신경도 안 썼어요. 사실 그날은 급하게 나갈 준비하면서 대충 깎은 거라 깎고 나서도 신경 못 쓰고 그냥 양말 신고 나가버렸거든요. 지금 생각하면 그때 좀 더 신경 써서 깎았어야 했나 싶어서 후회도 되고요.

처음엔 그냥 발톱이 자라면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점점 더 아파지고 빨갛게 부어서 걱정이에요. 하루 이틀 지나면 가라앉겠지 했는데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붓기가 더 심해지더라고요. 특히 저녁에 씻고 나면 열감이 느껴질 정도로 후끈거리고, 자려고 누우면 욱신거려서 잠도 설쳤어요. 신발 신을 때 그 부분이 살짝만 눌려도 저도 모르게 인상이 찌푸려질 정도예요. 아침에 일어나서 발을 딛는 순간부터 시작되는 통증이라 하루 컨디션 자체가 그거 때문에 좌우되는 느낌이었어요.
그런데 며칠 지나니까 살이 좀 튀어나온 것 같고 만지면 아픈데 이게 내성발톱 육아종인가요? 처음엔 그냥 부은 살이 가라앉으면서 원래대로 돌아올 줄 알았는데, 오히려 발톱 옆으로 작고 빨간 살덩어리 같은 게 봉긋 솟아난 느낌이에요. 만지면 물컹한 느낌도 있고 살짝만 스쳐도 따끔한 통증이 있어서 양말 신을 때도 조심스러워요. 색깔도 처음보다 좀 더 진한 붉은색으로 변한 것 같고요. 크기도 처음보다 조금 더 커진 것 같아서 거울로 이리저리 비춰보면서 확인하게 되더라고요.
인터넷 찾아보니까 내성발톱 육아종이라는 게 있더라구요ㅠㅠ 검색창에 증상을 하나하나 쳐보다가 알게 됐는데, 저처럼 발톱을 잘못 깎아서 살을 찌르는 경우에 이런 증상이 생길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사진 보니까 제 발가락이랑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해서 더 답답한 마음에 글 남겨봐요. 비슷한 후기들을 밤늦게까지 찾아보다가 눈만 더 피곤해지고 결론은 못 내린 채 잠들었던 날도 있었어요.
병원 가야 하나 싶은데 어느 과로 가야 할지도 모르겠고요. 피부과를 가야 하는 건지 외과를 가야 하는 건지, 아니면 정형외과인지 검색해봐도 사람마다 다르게 얘기해서 헷갈려요. 회사 다니느라 평일에 시간 내기도 애매해서 자꾸 미루게 되는데, 이러다 더 심해지는 건 아닌지도 걱정이에요. 점심시간에 잠깐 다녀올까 싶다가도 대기 시간 생각하면 엄두가 안 나서 오늘내일 하고 미루는 중이에요.
일단 집에서 할 수 있는 건 해봤어요. 따뜻한 물에 발 담그고 소독하고, 약국에서 파는 연고도 발라봤고 밴드도 붙여봤는데 그때뿐이고 계속 아프고 부어있어요. 신발도 좀 넉넉한 걸로 바꿔 신어봤는데 그래도 걸을 때마다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며칠은 좀 괜찮아지나 싶다가도 다시 스치기라도 하면 욱신거려서 원점으로 돌아가는 느낌이에요. 소독약 바르고 나서 잠깐은 시원한 느낌이 들어서 나아지나 싶다가도 몇 시간 지나면 다시 욱신거리기 시작해서 이게 반복되니까 지치더라고요.
혹시 내성발톱 육아종 경험해보신 분 계신가요? 병원에서 어떤 치료를 받으셨는지도 알고 싶어요. 저처럼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가 나중에 심해진 분들 계신지, 그럴 땐 어떻게 대처하셨는지 경험담 들어보고 싶어요. 방치하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은 드는데 막상 병원 가려니 겁도 나고요.
그리고 이게 생기면 꼭 수술해야 하나요? 아니면 약으로도 나아지는 건지요. 주변에 물어봐도 다들 잘 모르겠다고 하고, 예전에 비슷한 걸 겪었다는 지인은 한 명 있는데 자세히는 얘기를 안 해줘서 답답하더라고요. 수술이라는 말만 들어도 좀 무섭기도 하고, 시간이랑 회복 기간도 걱정돼서요. 회복하는 동안 일은 어떻게 다니는지, 걷는 데 지장은 없는지 그런 것도 궁금한데 물어볼 데가 마땅치 않아서 더 막막해요.
지금은 걸을 때마다 아파서 정말 힘들거든요. 출퇴근길에 조금만 오래 걸어도 발가락 쪽이 욱신거리고, 하루 종일 신경 쓰이니까 다른 일에 집중도 잘 안 될 정도예요. 일상생활도 불편하고요, 계단 오르내릴 때도 발끝에 힘이 들어가서 저도 모르게 절뚝거리게 되더라고요. 요즘은 걷는 자세도 이상해졌는지 반대쪽 발이랑 무릎까지 은근히 뻐근한 느낌이 들어서 이러다 다른 데까지 문제 생기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해요.
소독이나 연고 발라도 계속 아프고 부어있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모르겠어요. 이대로 더 지켜봐야 하는 건지, 아니면 지금이라도 병원부터 가는 게 맞는 건지 판단이 잘 안 서요. 겪어보신 분들 어떻게 치료하셨는지 경험담 들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어요ㅠㅠ
빨리 낫고 싶은데 이게 오래 가는 건 아니죠? 조언 부탁드려요.